금호동에 볼일이 있어 갔다, 예전에 친구 커플에게 추천받았던 베트남 식당 퍼주에가 근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대로 집에 가긴 아쉽지! 남편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퍼주에로 향했다. 금호동 사는 친구에게 지금 퍼주에에 가고 있다고 하니, 단번에 "퍼주에!" 하고 맛집 잘 찾았다고 했다. 역시 이 동네에서도 맛집으로 유명한가 보다. 금호동 사는 친구 왈 "퍼주에는 베트남 현지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한국화 된 베트남 음식을 먹고 싶으면 '배쌀집'으로 가"라고 했다. 지도에서 찾아보니 배쌀집은 퍼주에에서 멀지 않은 바로 맞은편에 있다. 코로나 때문에 베트남 여행도 못 가는 마당에, 당연히 현지의 맛을 느껴야지! 우리는 고민 없이 퍼주에로 향했다. 퍼주에 가는 길 우리는 옥수역 쪽에서 걸어서 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