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생애 첫 이직시도를 했다. 회사 내에 친한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간다. 나 계속 여기 있어도 되는 걸까, 많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떠나는 이유는 분명히 있다. 물론 사람마다 조금씩 그 이유가 다르긴 하겠지만, 옆의 친한 동료가 떠나갈 때는 내 마음이 갈대처럼 흔들리며 불안해지고 우울해 진다. 그래서 나도 진지하게 이직을 해볼까 생각을 했다. 시도를 해본다는 자체로도 뭔가 괜히 떨리고 이렇게 시도해봐도 되는 건가 고민이 많았다. 괜히 지금 일하는 곳을 배신하는 것 같고, 혹시나 덜컥 붙어버리면 어떤 결저을 내리지? 혼자 김칫국을 마시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이직 시도를 해보기로 결정하기까지는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지만 실제로 한 번 해보니 별거 아니었다. 물론 그 준비과정은 조금 성가시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