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캄보디아에서 살고 있는 2인가구다. 한국 고양이 한 마리와 함께 프놈펜에서 살고 있다. 프놈펜살이 2달째. 두 번째 달에도 돈을 펑펑 썼다. 이제 한 달만 더 있으면 프놈펜에서 6시간이나 떨어진 시골로 가기 때문에 도시생활을 맘껏 즐기느라 돈을 아낄 생각이 없다. 그래도 이번 달은 지난달보다 100달러 정도 덜 썼다. 5월 한 달 지출은 1,442달러였다. 오늘의 환율 1,307원을 적용하면, 한화로 총 1,884,694원을 쓴 셈이다. 이번 달 지출 1위는 식비, 2위는 여행, 3위는 생활용품이다. 돈 가는 곳에 마음이 간다고, 우리는 먹는 것을 참 좋아한다. 그리고 여행을 사랑한다. 열심히 노느라 남편도 나도 한 번씩 아팠다. 프놈펜 생활 두달째 이지만, 여전히 집에서 음식 해 먹기는 귀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