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챗봇이 싫다. 여러 기업, 단체의 챗봇 서비스를 써보면서 멍청이 챗봇 때문에 답답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사람에게 물어보면 바로 답이 나온다는 것을 아는데, 챗봇은 정답을 알려주지 않는다. 챗봇은 진짜 인간 상담사를 연결해 줄 생각을 안 하고 답답한 답변만 늘어놓을 때가 많다. 그러나 다행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온라인으로 아주 간편하게 실제 인간 상담사와 채팅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잘 설계해 놓았다. 완전 땡큐 베리 머치다. 나같이 해외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아주아주 고마운 기능이다. 4월 말, 집으로 외국인 남편의 국민건강의료보험 독촉장이 왔다 해외로 이주하느라고 엄마아빠 집 주소로 나와 외국인 남편의 주소를 옮겨 놓았다. 그래서 다행히도 엄마아빠가 이 독촉장을 받아서 내게 알려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