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돈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돈은, 너로부터다 라는 김종봉, 제갈현열 작가가 쓴 책이다. 직장생활 7년 차, 나는 요즘 들어 바로 내가 "노예"가 아니면 뭔가?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 2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식당을 창업해서, 엄청난 부는 아니지만 '시간적 여유'를 매일 가지며 살아가는 캄보디아 시골 동네 외국인 커플을 보고 나서 "저런 삶의 방식도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반면 나는, 하루 8시간, 일주일에 5일간의 시간을 내어주고, 매일 아침 사무실에 출근해 일을 하고, 금 같은 1시간의 점심시간에 후다닥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돌아가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 시간과 돈을 맞바꾸며 사는 노예, 바로 나 아닌가? 직장인이 주 52시간 동안 일하는 게 대표적인 예지요. 정해진 시간만큼만 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