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었다. 예산에 맞추어 통장별로 돈을 분배했고, 이제 예산에 맞추어 돈을 잘 쓰는 일을 한 달 동안 하면 된다. 1주일 동안 지출한 돈을 확인하기 위해 가계부를 봤는데... 11월이 고작 1주일만 지나간 게 맞단 말인가... 왜 이렇게 지출 기록이 많지....? 싶었다. 조금 두렵지만 까놓고 보자. 11월 1주, 2인 신혼부부 지출내역 지출 횟수는 총 24번. 그중 식비 지출이 13번으로 딱 반이 식비 지출이었다. 이번 달 식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정육점에서 양념된 고기를 7근 사온 것! 7근(4.2kg)의 고기를 혼자서 집까지 들고오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남편은 친구랑 통화하느라 내 전화도, 카톡도 안 보고. 혼자 낑낑대면서 집에 와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