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시작되었다. 예산에 맞추어 통장별로 돈을 분배했고, 이제 예산에 맞추어 돈을 잘 쓰는 일을 한 달 동안 하면 된다.
1주일 동안 지출한 돈을 확인하기 위해 가계부를 봤는데... 11월이 고작 1주일만 지나간 게 맞단 말인가... 왜 이렇게 지출 기록이 많지....? 싶었다.
조금 두렵지만 까놓고 보자.
11월 1주, 2인 신혼부부 지출내역
지출 횟수는 총 24번. 그중 식비 지출이 13번으로 딱 반이 식비 지출이었다.
이번 달 식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정육점에서 양념된 고기를 7근 사온 것!
7근(4.2kg)의 고기를 혼자서 집까지 들고오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남편은 친구랑 통화하느라 내 전화도, 카톡도 안 보고. 혼자 낑낑대면서 집에 와서 남편을 한껏 째려봤다. 그렇게 미울 수가!
7근을 혼자 집까지 들고 가느라 욕이 절로 나왔지만, 제발 고생한 낙이 있길.
닭갈비 3근, 소불고기 2근, 제육볶음 2근을 사서 집에 와 9개의 비닐봉지로 소분했다. 1끼에 한 봉지 씩 해동하여 추가 야채를 넣고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이 고기로 외식보다 집 밥을 좀 더 자주 먹게 되길 바란다.
이번 주엔 9 봉지 중 3 봉지를 먹었다. 아직 6 봉지가 남았다.
식비 예산 중 아직 75%가 남았다. 이번주에 25%를 쓴 건 바람직하다. 외식보다 식자재 구입이 많았던 것도 칭찬한다.
이번 달 예산 중 벌써 초과한건 반려동물 비용. 고양이 모래를 원래 한 박스만 사려고 했는데, 모자란 것 같아 두 박스를 구매했다.
이번 주 특이사항은 서울사랑 상품권을 구매한 것!
예비비 36만원으로 중구사랑 상품권을 샀고, 식비로 분류해놓은 50만 원 중 18만 원으로 종로사랑 상품권을 샀다. 식자재 구입이나 외식할 때는 가능한 한 종로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게 목표! 중구사랑 상품권으로는 운동을 등록하려고 한다.
이번 한 주도 잘 살았다!
이제 돌아오는 11월 2주는 집에서 밥을 먹을 날이 그리 많지 않을 예정이다.
<11월 2주 우리집 식단 >
11/8 (월) | 11/9 (화) | 11/10 (수) | 11/11 (목) | 11/12 (금) | 11/13 (토) | 11/14 (일) |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알아서 |
아침: 알아서 점심: 밥+반찬 저녁: 소불고기+밥 |
아침: 알아서 점심: 노브랜드 돈코츠라멘 저녁: 제육볶음+밥 |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알아서 |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닭갈비+밥 |
아침: 알아서 점심: 계란토스트 저녁: 알아서 |
아침: 참치계란죽 점심: 알아서 저녁: 외식(남편 먹고싶은거) |
식단표에 따르면 외식은 다음 주중 1번 있을 예정. 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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