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2인가구 외벌이 가계부] 11월 1주 정산

돈부마부 2021. 11. 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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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시작되었다. 예산에 맞추어 통장별로 돈을 분배했고, 이제 예산에 맞추어 돈을 잘 쓰는 일을 한 달 동안 하면 된다.

 

1주일 동안 지출한 돈을 확인하기 위해 가계부를 봤는데... 11월이 고작 1주일만 지나간 게 맞단 말인가... 왜 이렇게 지출 기록이 많지....? 싶었다. 

 

조금 두렵지만 까놓고 보자.

 

11월 1주, 2인 신혼부부 지출내역

 

지출 횟수는 총 24번. 그중 식비 지출이 13번으로 딱 반이 식비 지출이었다.

이번 달 식비 지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바로 정육점에서 양념된 고기를 7근 사온 것!

7근(4.2kg)의 고기를 혼자서 집까지 들고오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남편은 친구랑 통화하느라 내 전화도, 카톡도 안 보고. 혼자 낑낑대면서 집에 와서 남편을 한껏 째려봤다. 그렇게 미울 수가!

고기 7근을 짊어지고 오는 나의 간절한 요청에 답이 없었던 야속한 남편...

7근을 혼자 집까지 들고 가느라 욕이 절로 나왔지만, 제발 고생한 낙이 있길. 

 

닭갈비 3근, 소불고기 2근, 제육볶음 2근을 사서 집에 와 9개의 비닐봉지로 소분했다. 1끼에 한 봉지 씩 해동하여 추가 야채를 넣고 조리해서 먹으면 된다. 이 고기로 외식보다 집 밥을 좀 더 자주 먹게 되길 바란다. 

 

이번 주엔 9 봉지 중 3 봉지를 먹었다. 아직 6 봉지가 남았다. 

 

식비 예산 중 아직 75%가 남았다. 이번주에 25%를 쓴 건 바람직하다. 외식보다 식자재 구입이 많았던 것도 칭찬한다.

 

이번 달 예산 중 벌써 초과한건 반려동물 비용. 고양이 모래를 원래 한 박스만 사려고 했는데, 모자란 것 같아 두 박스를 구매했다.

이번 주 특이사항은 서울사랑 상품권을 구매한 것!

예비비 36만원으로 중구사랑 상품권을 샀고, 식비로 분류해놓은 50만 원 중 18만 원으로 종로사랑 상품권을 샀다. 식자재 구입이나 외식할 때는 가능한 한 종로사랑 상품권을 사용하는 게 목표! 중구사랑 상품권으로는 운동을 등록하려고 한다.

 

이번 한 주도 잘 살았다!

 

이제 돌아오는 11월 2주는 집에서 밥을 먹을 날이 그리 많지 않을 예정이다. 

 

<11월 2주 우리집 식단 >

11/8 (월) 11/9 (화)  11/10 (수) 11/11 (목) 11/12 (금) 11/13 (토) 11/14 (일)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알아서
아침: 알아서
점심: 밥+반찬
저녁: 소불고기+밥
아침: 알아서
점심: 노브랜드 돈코츠라멘
저녁: 제육볶음+밥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알아서
아침: 알아서
점심: 알아서
저녁: 닭갈비+밥
아침: 알아서 
점심: 계란토스트
저녁: 알아서
아침: 참치계란죽
점심: 알아서
저녁: 외식(남편 먹고싶은거)

식단표에 따르면 외식은 다음 주중 1번 있을 예정. 잘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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