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쯔음? 대학로에 연극 보러 갔다가 행운권 추첨을 한다고 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냈는데, 그 추첨권을 통해 정보가 셀트리온에 전달되었고 '피부관리 이벤트'에 당첨이 되었다며 전화가 왔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고, 원래 원가 15만 원인 관리인데, 돈을 아예 안 받을 순 없고 앰플 비용 3만 원을 내면 피부관리를 해준다는 전화였다.
그때 마침 계속 재택근무를 하고 있었고, 한창 디톡스 중이라서 몸 상태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태였어서 영업에 거의 넘어가서 전화를 받은 당일 저녁에 예약 취소한 사람이 있어서 당장 와도 된다고 하길래 일단 알겠다고 했다. 안내 문자 받은 후에 예약 확정한다는 문자 답장을 꼭 보내달라고 전화를 끊으면서 내게 당부했다.
전화를 끊고, 상담실장이라는 사람이 안내 문자를 보내줬다.
하지만 이런 공짜 이벤트는 어딘가 께름칙한 것... 세상에는 결코 공짜란 없지 않나...
그래서 폭풍 검색 & 구글링을 해봤다. '셀트리온 이벤트'로 검색하니 많은 괴담(?)들이 쏟아져 나왔다;;;;
실제로 피부관리를 해주기는 하는데........!!!
피부관리가 끝나고 강매를 한다는 괴담, 신용카드까지 만들어서 할부로 결제를 하라고 강요했다는 경험담, 피부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계속해서 언급하며 상품 구매를 권한다는 말, 관리시간은 분명 2시 30분이라고 했는데 실제 관리시간은 50분에 나머지 시간은 영업시간이었다는 말...
나는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았다. 굳이 내 시간을 들여서, 강남까지 가서, 내 돈도 내고 영업하는 이야기를 듣고 앉아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 상담실장한테 다시 문자메시지로 솔직하게 안 가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진짜 디톡스 중이라서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해 집을 나갈 힘이 없는 것도 사실이었다.
다행히 안 가겠다고 했을 때 추가로 설득을 하거나 하진 않았다. 오늘, 지금 이 시간에도 셀트리온으로부터 영업전화를 받는 사람들이 있겠지...?
모두들 지혜롭게 선택하세요! :) 그리고 내 개인정보는 소중히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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