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한미커플 가계부] 2인가구 신혼부부 10월 생활비 결산

돈부마부 2021. 10. 3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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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 결혼 만 2년 2개월 차 2인 가구 신혼부부

- 자녀 없음

- 남편: 풀타임 대학원생 / 아내: 가장으로서 돈 버는 직장인

 

 

10월 한 달 돌아보기

구채희 가계부 원데이 클래스를 듣고 생애 처음으로 가계부를 제대로 써 본 한 달이었다. 평생 불가능할 것만 같던 가계부 꾸준히 쓰고 관리하는 일을 한 달 동안 해 낸 내가 기특하다.

 

2021.09.28 - [재테크] - 구채희 작가의 가계부 클래스 후기 (2) - 예상은 적중했다. 듣길 정말 잘했다!

 

구채희 작가의 가계부 클래스 후기 (2) - 예상은 적중했다. 듣길 정말 잘했다!

나 지금 진지. 각 잡고 가계부 클래스 정주행 5시간 동안 강의에 집중할 수 있는 날짜를 확보해 놓고 수강 신청을 했다. 그리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컴퓨터 모니터를 거실로 옮겨가며 나만의 강의

memms.tistory.com

 

스스로를 칭찬하는 차원에서 이번 날 남은 생활비로 12월 부산여행 숙소를 미리 예약했다.

10월 총 지출액은 326만 원.

 

10월에는 결혼식이 정말로 많았다.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결혼식이 3건, 예상치 못한 결혼식이 1건 있었다. 예상한 3건의 결혼식에 대해서는 예비비를 따로 빼놨었는데, 1건은 예상치 못했지만 이 또한 생활비에서 돈을 빼지 않고 예비비에서 돈을 빼서 넣었다.

 

미국 시누이 생일도 있어서 예비비에서 또 돈이 나가서 내 예비비 통장에는 27,374원이 남았다. 

 

10월 수입

고정수입은 나의 월급이다.

 

그 외에 귀염 뽀짝 하게 들어온 부수입이 있다.

 

감사하게도 종합소득세를 환급받았다.

 

9월에 미리 예매해둔 발레 공연을 못 가게 되어 환불받은 금액도 빠트리지 않고 적었다.  

 

10월 지출 /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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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저축&투자

저축&투자라고 쓰지만, 예적금은 남편 내년도 학비로 바로 사용할 예정이고, 예비비는 매달 나가는 경조금이다. 

 

2위. 식비

식비는 55만 원이면 예산보다 덜 썼다. 꽤 열심히 아낀다고 아껴서 저 정도다. ㅠㅠ 식비 줄이기 너무 어렵다 정말.

 

3위. 계발_문화.

남편 학비 할부금이다.

 

4위. 연금_노후 

이건 진짜로 노후대비로 저금하는 돈.

 

5위. 용돈

각각 20만 원씩. 나는 조금 돈이 남아서, 부산 여행 숙소 예약하는데 조금 돈을 보탰다. 남편은 물어 뭐해... 아마 아주 빠듯했을 거다.

 

10월 고정지출

고정지출은 140만 원. 그중 보험이 약 30만 원을 차지한다. 대출이자도 거의 30만 원. 

 

 

10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326만 원

여전히 식자재 구입과 외식의 비율은 반반이다. 외식 비율을 조금 더 줄이고, 식자재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방법은 없을까?

 

11월 식비도 일단 60만 원으로 잡아봐야겠다.

 

남편 면도날 구입에 목돈이 조금 들어갔다. 그리고 우리 집 안전을 위해 고용량 전기 멀티탭도 계획에는 없었지만 주문했다. 그 외 남편의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각종 생활용품을 구입했다. 다음 달에는 면도날이나 전기 멀티탭 구입할 일은 없을 테니 똑같이 10만 원으로 예산을 잡아봐야겠다.

 

남편이 보통은 한 달에 한 번 미용실에 가는데, 이번 달에는 가지 않았다. 난 살짝 길고 curly 한 남편의 머리 스타일이 좋다.

 

감사하게도 크게 아픈 일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았다. 남편의 수면 질을 높이기 위한 비염 스프레이와 양압기 렌탈 정도. 11월에도 일단 3만 원으로 예산을 잡아봐야지.

 

예상하고 있던 남편 학비. 그리고 10월에는 2번의 문화생활을 했다. 영화관에 가서 샹치 보기 (SKT VIP 혜택으로 1명은 공짜), 전쟁기념관에서 파라오의 비밀 전시회 다녀오기. 남편과 함께하는 문화생활은 언제나 즐겁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릉이를 타는 횟수가 줄게 되어 11월 달 교통비는 늘어날 예정 ㅠㅠ

11도에 따릉이 탄 날 얼어죽을 뻔

 

기부금 전체 금액을 다 합치면 십일조가 되도록 노력 중. 매월 수입이 달라서 정확하게 맞추기가 어렵다.

계획에는 없었지만 남는 생활비로 12월 부산 여행 숙소를 예약했다.

10월에 결혼식이 4번이나 있었다. 그중 예상치 못한 결혼식 1개에, 친한 언니가 예상치 못하게(!) 임신을 해서 축하선물을 보냈다.

보테가마지오 식장 / 예뻤다.

용돈, 보험, 통신비는 매일 고정으로 나간다.

ㅋㅋㅋ 저 회비 16,000원은 남편이 이번 학기 처음으로 중간고사 보러 학교 캠퍼스에 갔는데 처음 만나는 반 친구들에게 비타 500 한 병씩 돌리고 싶다고 해서... 원칙적으로는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 챙기는 건 자기 용돈으로 해야 하지만 공동 카드로 사면 안 되냐고 불쌍한 눈으로 쳐다보는 걸 차마 외면할 수 없어서 이번만 공동 경비로 지출했다.

 

서비스 300원은 은행 문자 서비스받기 위해 내는 것. 어차피 은행 앱 들어가면 다 볼 수 있는데... 내일 해지해야겠다. 

 


이렇게 10월 한 달 간의 레이스가 끝났다. 

예산을 초과하지 않고 잘 해낸 것에 스스로 칭찬을!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저축률을 조금이라도 더 늘리는 것.

 

아무래도 나 혼자만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다 보니 생활비로 쓸 돈을 빼고 나면 돈을 모으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가계부를 한 주 한 주 잘 관리하다 보면 분명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리라 믿는다.

 

11월도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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