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강추위가 몰아닥쳤다. 저녁 9시 기준 -9도였다.
금요일 저녁, 퇴근 뒤에 남편과 만나 산책 겸 배달을 하고 치킨을 먹고 집에 가기로 했다. 퇴근 하자마자 혹시 배달 건이 있을까 해서 지하철역으로 걸어가는 동안 앱을 켜 두었는데, "띵동~" 근처 짜장면집에서 주문이 잡혔다. 약 20분정도 걸어서 4,540원을 벌었다.
남편과 만나기로 한 곳이 4호선 지하철역이었는데 다행히도 배달 목적지가 4호선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곳이라서 배달 후 바로 지하철역으로 갔다.
1번출구에서 남편을 만나기로 해서, 카드를 찍고 나와 출구로 나가는 길에 혹시나~ 하고 앱을 켜뒀는데 콜이 금방 잡혔다.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BHC에서 길 건거로 배달하는 건이었다. 남편에게 BHC로 오라고 하고 나는 치킨이 조리될 때까지 기다렸다. 배달하는데는 10분도 안 걸렸다. 5,600원을 벌었다.
한 건만 더 할까? 하고 앱을 그대로 켜두니 금방 또 다른 콜이 잡혔다. 버거를 배달하는 일이었다. 이번에는 좀 더 거리가 있는 콜이었지만 충분히 걸을 수 있는 거리라서 고민 없이 승락했다. 맨날 지나가기만 하고 들어와보기는 처음인 버거집이었다. 나중에 우리도 와서 먹어보면 좋겠다 싶었다. 도보배달을 하니 우리 동네 맛집을 알게 된다. 픽업부터 배달까지 약 20분 정도 걸렸다. 6,140원을 벌었다.
이제 저녁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내가 앱을 끄기 전에 아뿔싸 주문이 하나 더 잡히고 말았다. 다행히 내가 있는 곳에서 길만 건너면 되는 식당에서 픽업해서, 내가 지금 있는 곳으로 배달하는 쉬운 주문이었다. 15분도 안걸렸다. 6,000원을 벌었다.
금요일 저녁이 도보배달의 노다지인가 싶은 날이었다. 아마 실외 온도가 -6도라는 사실도 배달 수요의 증가에 한 몫 한것 같다. 이렇게 퇴근 후 약 2시간 동안 22,280원을 벌었다. 남편과 함께 걸으니 외롭지 않고 운동도 하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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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밤바다 산책하며 걸을거, 이렇게 부수입을 버니 얼마나 쏠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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