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희 작가의 가계부 클래스 수업을 수강하고 나서 바로 실천에 돌입했다. 너무 완벽하게도 9월 말에 수강을 한 덕분에, 바로 9월 가계부를 적고 (완벽하진 않지만) 10월 예산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게되었다.
구채희 작가님의 말씀대로,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돈들을 다 모아, 9월에 들어온 수입만큼 월급통장에 숫자를 딱 맞춰놓고 10월부터 시작할거다.
2021년 9월 항목별 지출액
1위. 계발_문화 551,683원
- 남편 학비 할부금 + 가계부 강의 + 남편 토픽시험 접수가 있었다. 모두 비용을 지출해도 마땅한 것들.
2위. 경조사 513,620원
- 지인 결혼식 2건에 추석이라서 부모님 용돈 드린게 있었다. 납득 쌉가능.
3위. 식비 533,166원
- 식비는 생각보다 많이 안 먹어서 스스로 대견. 8월 식비는 68만원이었는데... 그래서 10월 식비는 9월과 8월 식비의 평균인 60만원으로 한 번 잡아보기로 했다.
4위. 저축_투자 432,400원
5위. 주거 419,265원
- 전기요금이 82,560원.. ㅠㅠ 9월인데도 남편이 더위를 많이 타서 집에서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으니까 전기세가 많이 나온다. 밤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잠을 못자는 남편 ㅠㅠ 10월에는 그래도 좀 전기요금이 덜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이번에 전기요금 올랐단 말이에여..
6위. 연금_노후 400,570원
7위. 보험 293,510원
8위. 기부금 130,000원
9위. 생활용품 121,900원
- 학생선물 48,000원. 베란다에 놓을 선반 3개를 이케아에서 새로 구입 52,600원. 그 외 불필요한 물건을 산 건 없었다. 잘했어!
10위. 여행 118,100원
- 즐거운 태백여행을 다녀왔다. 기차표, 숙소, 렌트카 예약은 8월에 했기 때문에 9월 지출에 포함 안 됨. 둘이서 1박 2일 식비가 11만원정도 밖에 안 들었다. 이 정도면 선방...? 후회 없는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다!
항목별 10월 예산
수입은 4,557,000원.
저축_투자로 854,400원 연금_노후로 400,570원을 저축.
생활비 3,256,780원을 쓰면 남는 돈은 45,250원.
매우 빠듯하다 ㅠㅠ 9월의 경우 추석이 있어서 특히나 수입이 좀 많았는데, 예산을 칼같이 지켜써도 남는 돈이 45,250원이라니..ㅠㅠ 최대한 생활비를 아껴보는 방향으로 정신차리고 노력해야겠다. 남편하고 이 사실을 공유해야지.
10월 가계부 수입 부분에 적힌 만큼, 월급 통장에 일단 세팅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번 돈을 가지고 10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쓰는거다.
지금까지는 9월 20일에 월급 받으면, 10월 20일 월급 받을때까지 그 돈을 썼다. 이제는 그 습관을 버려야 제대로 된 돈 관리가 가능하다.
9월 20일에 월급 받고나서 좀 애매하지만 9월 30일까지 그냥 살았고, 당연히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번 돈의 일부는 이미 쓰고 없으므로 비상금 통장을 텅텅 비워서 월급통장에 채워 넣었다. 이렇게 이번 첫 시작만 잘하면, 다음 달 부터 문제 없을 것 같다. 비록 비상금 통장의 잔고는 줄었지만, 앞으로 돈 관리를 제대로 해서 채워 나가면 된다.
10월 예산에 맞추어 통장 쪼개어 송금
완료!
2~3일에 한 번씩 생활비 지출 적어 넣고,
일요일마다 일주일 정산하고,
10월 31일에 월말정산 하면 1달의 가계부 싸이클 완성!
10월 월말정산에는 더 적을 말이 많아 질 것 같다.
몇 달 연습하다보면 가계부 챙기는게 익숙해지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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