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2022년 2월 외벌이 2인가구 가계부 결산

돈부마부 2022. 3. 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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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개
- 결혼 만 2년 6개월 차 2인 가구 신혼부부
- 자녀 없음 / 고양이 1마리 키움
- 남편: 풀타임 대학원생. / 아내: 가장으로서 돈 버는 직장인

 


2월 총 지출액

약 327만 원.

2월 총 지출

 

지난 달 보다는 지출이 적었다. 다른 달에 비해 2~3일이 적은 2월이니 가능한 게 아니었나 싶다.

 

2월 한 달 중 무지출이었던 날은 단 3일이었다. 무지출이란 정말 쉽지 않다.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가는 느낌이다.


2월 수입

우리의 3월 예산이 될 2월에 벌어들인 돈. 다양한 부수입이 있었다. 뿌듯하다.

2월에 벌어들인 부수입 & 투자수익 총 399,677원

  • 당근마켓 물건판매 33,400원
  • 쿠팡이츠 배달 3주치 131,205원
  • 감자칩 테스트 25,000원
    - 재미난 경험이었다. 감자칩을 먹어보고 돈을 버는 신기한 경험...ㅋㅋㅋㅋ
  • 네이버 애드포스트 195,310원
    - 지난 11월에 정산 받고 이번이 두 번째 정산 받는 거다.
  • 블로그 콘텐츠 판매 6,000원
    - 신박한 제안이 왔다. 내가 블로그에 올려 놓은 레시피를 자신들의 플랫폼에서 쓸 수 있게 해주면 건 당 3,000원을 준다는 제안이었다. 출처를 꼭 밝히겠다고 하여 쓰라고 했다. 그리고 6,000원을 벌었다.
  • 공모주 아셈스 8,762
    - 작고 소중한 공모주 수익금...

 

 

 

 

2월에 벌어들인 환급금 & 용돈 135,940원

  • 엄마아빠 세뱃돈 100,000원
  • 카톡 선물하기 환불 5,940원
    - 까먹고 못 먹어서 자동 환불 되었다...
  • 문화체험 예약금 환불 30,000원
    - 1월에 예약해 놓았던 문화체험 예약금이 2월에 환불 되었다.

2월에는 남편이 4일동안 영어캠프 강사로 일을 하고 왔다. 캠프 준비 하느라, 하루 8시간 아이들을 가르치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거의 세 달치 과외비를 벌었다. 현재 남아있는 개인 지도 학생이 2명 뿐이라서 새로운 학생을 찾고 있는데 쉽지 않은 와 중 정말 도움이 되는 수입이었다.

 

그리고 정말 기쁜일이 있었다. 영어캠프를 하는 동안 몇 주 전 지원한 장학금 발표가 났는데, 무려 1년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되었다. 정말정말 감사한 일이다. 이렇게 내가 올해 목표했던 투자 씨드머니 7백만 원(..작고 소중;) 모으기를 성공할 수 있게 되는 것인가, 정말 기대가 된다. 

 

나는 이번에 대리로 승진을 하게 되었다. (와아 --) 1월에 받지 못한 대리 월급을 2월에 소급 적용 받아서 20만 원을 더 받았다. 여러모로 돌아보니 감사한 일이 많은 2월이다.

 

2월 지출 / TOP 5

1위. 여행

남편이 영어캠프에 다녀오느라고 든 비행기값과 숙박비가 국내여행 지출로 잡혔다. 해외여행은 올해 12월에 미국 갈 비행기 티켓을 마일리지로 구매할 때 든 유류비와 세금이다. 


2위. 자기계발

남편 석사 2학기 학비 할부금 마지막 6회차가 빠져나갔다. 이제 3학기가 시작되며 다시 할부인생 시작인가 싶었는데, 장학금을 받은 덕분에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노력해 준 남편에게 정말 고맙다.

 

3위. 식비

2월 식비로 42만원을 지출했다. 외식비중이 식자재보다 높았지만, 외식 비용의 일부는 시부모님이 내주신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크게 나쁘진 않다. 지난달엔 식비로 36만원을 썼는데 그에 비하면 좀 더 많이 쓴 편이긴하지만 한 달 식비로 60만 원 씩 쓰던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거 같다. 


4위. 용돈

남편과 나 각각 20만 원 씩, 지난달과 같다. 아무래도 2월 한달 일 수가 28일밖에 안되어서 좀 넉넉하게 생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5위. 주거

이번달에는 수도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달이라서 주거비가 지난 달에 비해서 덜 들었다. 도시가스는 지난달보다 1만원 더 썼다. 

 

 

2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327만원

 

세워 놓은 예산은 325만원이었으나 2만 7천원을 초과해서 예산을 썼다. 이정도면 선방이다.

 

그럼 예산 항목별로 어떤게 초과되었는지 보자. 

마스크를 포함한 자잘한 생활용품을 구입한 것이 거의 7만 원 가까이다. 사무실이 너무 추워서 급하게 당근마켓에서 히팅패드를 구매한 것이 2만 5천원이었다. 계획에 없던 지출이 있는 바람에 예산보다 초과해서 지출했다. 하지만 히팅패드는 꼭 필요한 지출이었다. 소중한 내 발가락을 동창으로부터 지켜 줄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남편 바지라도 사라고 꾸밈비 5만원을 잡아 놓았는데 남편이 아무것도 사지 않았다. 이발도 어떤 바버분의 포트폴리오 모델로 자원해서 공짜로 바버샵에서 자르고 왔다. 남편의 한국어 실력이 늘 수록 정보력도 날로 갈 수록 늘고 있다. 

남편 근육통이 심해져 애드빌 2통을 약국에서 사먹었다. 그리고 갑자기 내 발가락에 동창이 생겨 피부과에 방문했다. 건강 예산을 책정해 놓길 잘했다. 

교통비, 기부금, 반려동물은 특이사항이 없다. 

3월 1일에 보러갈 영화예매를 했다. 메가박스 관람권이 1매 있어서, 나머지 1매만 네이버 포인트를 일부 사용해 6,947원에 결제 했다. 

 

난생처음 클라이밍을 하러 다녀왔다. 1회 입장권이 2만원, 신발 대여료가 5천 원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1월에 미리 예산을 잡아 놓지는 않아서 문화생활 예산이 초과 지출되었다. 그래도 서울페이로 결제를 해서 10% 할인 된 가격으로 입장했다고 볼 수 있다. 

조카 세뱃돈을 주고 친구들 선물을 챙겼다. 2월 중 결혼식은 한 번도 없었다. 

보험, 통신비는 특이사항이 없다. 기타 서비스로 지출한 1800원은 당근마켓 물건 판매에 든 배송료다. 

 


이렇게 2월의 지출은 27,626원의 초과지출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정도면 나쁘지 않다. 책정한 예산에 맞게 잘 살았다는 거니까! 

 

3월도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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