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 소개
- 결혼 4년 차 2인 부부 가구
- 자녀 없음 / 고양이 1마리 키움
- 남편: 풀타임 대학원생 / 아내: 월급 받는 직장인
7월 한 달 돌아보기
6월에 벌어들이 돈이 적어 7월은 남편과 함께 지출을 하지 않기 위해 꽤나 노력했던 한달이었다. 용돈도 각자 25,000원씩이나 줄이고, 생활비 책정도 매우 적게 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예비비와 비상금 지출이 많았고, 예상했듯이 6월에 벌어들이 돈 보다 더 많은 지출을 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지출 중 가장 낮은 지출을 했다. (물론 비상금과 예비비를 써야했지만.)
7월 총 지출액
약 237만 원.
한 달의 반을 해외에 나와있었던 지난 달보다 20만 원 정도 덜 썼다. 무지출은 한 달에 6일. 5번의 일요일 중 4번이나 무지출이네? 날씨가 더워 집에만 있는 탓인 것 같다.
7월 수입
우리의 8월 예산이 될 7월에 벌어들인 돈. 줄어든 25,000원의 용돈의 타격감이 컸는지 남편은 위기 의식을 느끼고 정말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러다보니 7월에 벌어들인 수입의 리스트가 꽤나 길다.
남편이 일을 하냐, 안하냐에 따라서 우리집의 소득은 널뛰기를 한다. 남편의 소득은 6월에 비해 7월에 3배 늘었다. 이정도는 되어야 우리집 한 달 가정 경제가 힘들지 않게 돌아간다. 8월에도 이정도 벌어올 수 있으려나 싶지만, 지금은 연습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오는 돈에 맞추어 있는 만큼만 쓰는 연습을 계속해서 하는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화이팅이다.
7월에 벌어들인 부수입 총 616,242원
- 이불커버 당근마켓 판매 6,800원
- 스타벅스 프리퀀시 판매 2,500원
- 코로나 격리 지원금 100,000원
- 배달의민족 배달 환급금 1,425원
- 구글 애드센스 1년치 벌어들인 돈 118,717원
- 사촌언니 알바 386,800원
- 공모주 수익 18,550
매달 들쑥날쑥한 부수입이다. 지난 달은 20만 원이었는데 이번 달은 3배, 60만원이다. 처음으로 구글 애드센스 수입을 받았다. 11만 원을 버는데 무려 1년이 걸렸다.
2022.07.27 - [재테크] - 구글 애드센스 첫 수익금 들어오다, 시티은행 외화계좌 수수료
6월에는 출장이니 뭐니 바빠서 잠시 놓고 있던 네이버 블로그도 다시 열심히 하고 있다. 체험단 3개에 신청해서 지금 미션 수행 중이다. 운 좋게 네이버 메인 탭에 내 글이 노출이 되어서 수 만 명의 방문자가 내 블로그를 찾아주었다. 다시 블로그를 열심히 해나갈 확실한 동기 부여가 된다.
8월에도 돈을 열심히 벌어서 좀 넉넉한 9월이 되길 바란다.
7월 지출 / TOP 5
한 달의 TOP5 지출을 살펴보며 우리 가족이 어디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고 있는지를 보자.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
1위. 식비
벌어들인 돈이 적어 이번달에는 30만 원의 식비로 살아보자 남편과 다짐했것만, 역시나 먹는 것을 줄이기엔 너무나 어렵다. ㅠㅠ 14만 원 초과소비하여 총 44만원을 소비했다. 외식의 비중과 식자재 구입의 비중이 비슷하다.
남편이 방학을 하고 친구들을 만날 시간이 늘어나면서 밖에서 친구를 만나 외식을 많이 한 탓이다. 식자재 구입은 지난 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출을 했다. 여름이 되며 아이스크림을 많이 사먹어서 카페류 예산도 올라갔다.
2위. 주거
수도요금이 결제되는 홀수 달. 지난 번에 비해 수도요금이 쬐금 덜 나왔다.
5월 수도요금 39,990원 → 7월 38,910원
그 외에 가스요금과 전기 요금 지출은 조금씩 더 올랐다.
6월 가스요금 20,450원 → 7월 21,150원
6월 전기 요금 30,430원 → 7월 36,640원
아무래도 에어컨을 많이 틀어놓으니 전기 요금이 많이 나온다.
3위. 기부금
아무리 어려워도 기부금은 꼬박꼬박!
4위. 용돈
긴축정책으로 인해 각자 용돈 25,000원씩 삭감을 했다. 하지만 월 말이 다 되어서 남편이 1만 원만 더 달라고 귀여운 눈으로 보채서 선심써서(?) 1만 원을 초과지출 했다. 나도 남편 용돈 많~이 주고 싶다 ㅠㅠ
5위. 보험
매 달 똑같이 지출되는 보험료. 8월에는 주택화재보험에 가입해볼까 생각 중이다. 우리가 가진 부동자산이라고는 이 집 하나 밖에 없는데, 혹시 모를 일을 대비해 한 달에 1만 원 정도 선에서 보험을 들어서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보려 한다.
7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237만 원
세워 놓은 예산에 비해 293,200원을 더 썼다. 내 마음 속에 예산 초과비율을 15%로 잡아 놓고, 15%만 제발 넘기지 말자...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14%에서 멈췄다.
세목별로 초과한 부분은 다음과 같다.
남편 이발비용만 최소한을 책정해 놓았는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요번 달 부터는 이발비용도 23,000원이 되었더라. 월급 빼고 다오르는 이 세상!!!! 수트 세탁비 1만 원은 필요한 지출이었다.
계획에는 없던 속옷을 구매해서 17,990원이 지출 되었다. 사실 요 지출은 8월까지 참을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반성해본다.
7월에는 자기계발 따위는 없을거라 생각하고 예산 책정을 하지 않았는데 남편이 읽을 책을 구매했다. 근데 사실 요건 미국 시부모님이 사주시는 책이라서 남편의 미국 계좌로 이만큼의 달러가 입금 되었다.
고양이의 테스트 사료 주문과 청소물고기 구입으로 예정에 없던 7,000원 지출 발생.
7월 경조사는 예비비 돈을 빼서 쓰려고 했으나, 예비비 계좌도 국내여행을 다녀오느라 바닥나 버려서... 회사 사우회비 및 주변 고마운 지인들을 소소하게 챙기느라 68,269원이 초과 지출 되었다.
7월은 재산세를 내는 달이라는 것을 모르고 예산 책정을 따로 해놓지 않아서 47,670원이 초과지출 되었다.
이러한 초과지출을 조금이나마 커버해 준 세목은 아래 2개다.
없는 형편에 7월도 참 열심히 잘 살았다. 7월에 열심히 돈을 번 탓에 8월 숨통은 좀 트이지만, 남편이 가르치던 학생이 이제 외국으로 떠나서 8월에는 일자리가 하나 더 줄어들었다. 또 다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하지만 이 하루하루가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하고 우리의 자산을 잘 지켜내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거다.
주식 공부도 열심히 하고,
가계부도 꾸준히 기록하고,
부수입 기회를 계속해서 찾고,
블로그 체험단을 열심히 활용해서 지출 방어를 하자!
우리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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