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8월 셋째 주, 식비가 대부분의 지출인 우리 가족

돈부마부 2022. 8. 2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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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2인 가구
8월 셋째 주 지출

무지출은 없고, 거의 대부분이 식비 지출이었던 8월 셋째 주 지출 톺아보기 시작. 

 

<주거>

도시가스비가 빠져나갔다. 7월 도시가스비 21,150원에 비해 7천 원이나 적게 나왔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7월 1일에 잠시 1박 2일 호캉스를 다녀왔을 때 실수로 바닥 난방을 높게 켜놓고 집을 나가서 집에 돌아왔을 때 찜통 지옥을 경험했던 적이 있다.6월 16일부터 7월 14일까지의 금액이 21,150원이었으니, 그 때 그 가스비용이 포함되었던 거다. 7월 15일부터 8월 11일까지는 그런 실수를 한 적이 없으므로, 도시가스 비용이 적게 나왔다.

 

이쯤에서 살펴보는 올해 우리집 도시가스 사용 추이 비교. 아래는 1월부터 8월까지의 도시가스 요금이다. 

겨울에는 최대 46,810원, 여름에는 최소 13,090원. 이 번달이 올해 중 가장 적게 나왔다. 하지만 날이 더워 에어컨을 많이 쓴 탓에 전기요금이 많이 나왔으므로 그게 그거다. 

 

<식비>

8월 1주
8월 2주
8월 3주

식자재 지출 110,763원이 있었다. 거의 대부분이 식자재구입에 사용되었고, 카페류(군것질) 그리고 외식 순서로 지출되었다.  주중에는 되도록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달콤한 디저트의 유혹은 물리치기 쉽지 않다. 집 근처 맛있는 도넛집을 알게 되어서 앞으로 많이 가게 될것 같아 조금 걱정이 된다. ㅎㅎㅎㅎ

 

 

 

<생활용품>

주방에서 쓰는 핸드워시 비누가 다 떨어져서 새로 구입했다. 나는 다이소에서 파는 3천원 짜리 손비누를 써도 상관 없는데 고급진 것을 좋아하는 남편은 향기가 좋은, 좋은 비누로 사고 싶다고 했다. 절충안으로서 당근마켓에서 1만 원 이하로 원하는 매물을 찾아보라고 했다.

 

남편은 향수로 유명한 그랑핸드에서 파는 2만 5천원 짜리 루시엔 카 핸드워시가 당근마켓에 1만 원에 올라와 있는 것을 찾았다. 바로 다음 날 아침에 가서 사왔다.

 

절약할 땐 절약 하되, 남편의 취향을 존중하며 돈 때문에 너무 사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을 못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도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절약실천이 나에게는 쉽지만 남편에게는 아직 어려울 수 있으니. 함께 타협하며 노력해 주는 남편에게 감사 ^^

 

<꾸밈비>

남편이 이발을 하고 왔다. 이발비용은 15,000원.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언제 오를지 모른다. 남편 머리 예쁘게 잘라주신 디자이너 선생님께 감사. :)

 

<건강>

남편이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신경정신과에서 상담도 받고 약도 처방받아 먹고 있다. 한 달만에 병원에 다녀왔다. 약을 먹으니 밤에 잠이 오지 않아서 스트레스 받던 것은 일단 해결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중간중간 깨는 것은 여전하다.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치료 중이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하자 :)

 

<여행>

지난 달에 다녀온 속초여행 교통비와 숙박비가 빠져나갔다. 지난 달에는 쓸 수 있는 돈이 너무 적어서, 8월 예산으로 처리하려고 신용카드로 교통비와 숙박비를 결제 했다. 즐거웠던 여행! 또 가고 싶다.  돈 많이 벌어서 또 놀러 가자 남편아!

 

<문화생활>

10월에 있는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발레 공연을 예매했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땡 하고 예매를 해서 5천원짜리 좌석 중에 제일 중앙 앞자리로 예약할 수 있었다. 

 

문화생활 예산을 보다보니, 이번 달에 영화 <놉>이 개봉해서 남편과 보러가기로 한게 생각났다. 영화 상영 끝나기 전에 얼른 남편과 시간을 잡아봐야겠다. 

 

 

8월 1주
8월 2주
8월 3주


한 달 예산의 12퍼센트가 남아있다. 이번달 예산에서 초과된 항목은 <주거>와 <기타>이고, 아직 항목별로 여유가 있다. 하지만 한 달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는 없는 법. 35만 원을 가지고 아직 10일을 더 살아가야 하는데, 외식 한번 하면 3~5만 원이 깨지는 것은 한 순간이므로 계획성 있게 지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8월 끝까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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