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리뷰

서촌 카페 추천, 카페 알베르게 스페인 순례길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곳 경복궁 카페

돈부마부 2022. 8. 24. 09:00
반응형

서촌에 놀러 가면 수많은 카페 중에 어딜 가야 할까 이제 고민하지 않게 되었다. 커피도 맛있고 좌석도 편안한 카페 알베르게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카페 알베르게는 스페인 순례자의 길을 수 차례 다녀온 이들이 스페인의 정겨운 알베르게를 기억하며 만든 카페다. 원래는 송파 쪽에 2015년에 처음 오픈했다가 이곳 서촌으로 옮긴지는 4년 되었다고 한다. 이로서 올해로 카페를 오픈한 지 7년이다. 

 

카페 알베르게 위치

서촌에 위치한 카페 알베르게는 통인시장을 지나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쪽으로 향하는 메인 길을 쭉 걷다가, '복헤어'라는 미용실을 오른쪽에 끼고 꺾어 한적한 골목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나온다. 

 

1층은 노란색 페인트로 예쁘게 치해져 있고, 2층은 분홍색 페인트로 외벽이 칠 되어 있다. 마치 스페인에서 본 적이 있을 법한 외부 인테리어다. 

노란 페인트가 칠해진 카페 알베르게

카페 알베르게의 커피, 맛있다.

카페 코르타도 HOT과 카페 콘레체 ICE

카페 알베르게를 여러번 와 봤는데 매번 주문하는 커피는 하나 같이 맛있었다. 스페인 느낌이 물씬 나는 컵에 커피를 담아주어서 더욱 스페인에 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게 한다. 

 

커피맛도 좋다. 내가 주로 시켜먹는 것은 카페라테와 살짝 달달한 스페인식 라테인데, 부드러운 커피 맛이 일품이다. 

나중에 꼭 남편과 스페인에 가서 순례자의 길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하기 전에 함께 다녀와 보았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아쉬운 대로 카페 알베르게에 함께 간다.

 

순례자의 길과 관련된 책도 많이 구비되어 있어서, 따로 할 일을 들고가지 않아도 책장에서 책을 꺼내 읽어볼 수도 있다.

카페 알베르게, 베이커리도 맛있다.

스페인에서 많이 먹었던 빵이다. 한국에서는 보통 이 빵을 '뺑오쇼콜라'라고 부른다. 스페인에서는 나폴리타나스(napolitanas) 혹은 크루아상 드 쇼콜라테(croissants de chocolate)라고 많이 부른다. '나폴리타나스'라는 이름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우리 남편의 나라 미국과 캐나다 등 다른 지역에서는 그냥 '초콜릿 크루아상'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안에 초콜렛이 들어가 있어 달달하게 먹기 딱 좋은 빵이다. 

 

사각형으로 만든 퍼프 페이스트리와 비슷한 납작한 반죽에, 초콜릿 3~4조각을 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크루아상과 같이 오븐에서 갓 구워내서 뜨겁거나 따뜻한 상태로 판다. 따뜻하게 데워진 뺑오쇼콜라를 따뜻한 라테와 먹으면 얼마나 맛있는지 모른다.

카페 알베르게에 오면 뺑오쇼콜라도 팔고 있으므로 음료와 함께 먹어보길 추천한다.

 


시간이 난다면 계속해서 찾아가고 싶은 카페 알베르게. 서촌에서 가볼 만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카페 알베르게에 가보길 추천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