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2인 가구
10월 셋째 주 가계부 리뷰
10월도 훌쩍 지나가고 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예산적으로 쉽지 않은 10월이다. 그래도 잘 살고 있어, 조금만 더 힘내.
언제나 그렇듯 월 말이 될 수록 위기감에 지출이 어쩔 수 없이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10월 셋째 주 가계부 리뷰를 시작한다.
<식비>
외식은 도서관에서 먹은 점심 밖에 없었다. 금요일, 남편의 논문 프로포절 발표가 끝나고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서 저녁을 먹긴 했는데 친구가 생일 선물로 준 50,000원 상품권과 통신사 할인, 부메랑 쿠폰을 이용해 5만 원 안쪽으로 식사를 해결할 수 있었다. 친구 덕분에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하고 지출을 방어할 수 있었다. (고마워 친구야..!)
그 외 이번주 식비 지출은 식자재 위주였다. 남편의 스트레스를 달래 줄 과자류 구매 그리고 아웃백 저녁 식사 후 잠시 기분 내기 위해 들른 카페에서 지출이 있었다.
카페에서 외식비에 가까운 지출을 했다. 커피 두 잔에 디저트 하나를 시키니 21,000원. 이 지출도 아껴야 했었던 건가 싶다. 논문 프로포절로 스트레스 왕창인 남편에게 21,000원의 카페 데이트는 21,000원 이상의 위로가 되었을까?
<생활용품>
출근할 때 깜빡하고 마스크를 안 가져 나와서 출근길에 마스크를 1개 샀다. 이런 지출이 제일 돈 아깝다 ㅠㅠ
<주거>
9월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지출되었다. 도시가스는 지난달보다 1천 원 정도 덜 나왔고 전기요금은 50% 이상 덜 나왔다. 에어컨의 계절이 끝나니 지출이 줄었다. 그러나, 난방의 계절이 오고 있다..!!
<경조사>
경조사가 많은 10월이다. 직장 내 CC인 부부가 있는데, 아내 분이 갑자기 사망하셨다. 두 분을 잘 알진 못하지만 그래도 하나의 조직 안에 있는 직원으로서 무언가 보탬이 되고 싶어 5만 원의 조의금을 보냈다. 갑자기 아내를 잃은 슬픔, 두 명의 자식을 앞으로 키워야 하는 남편의 막막함에 조금의 위로가 되길 기도할 뿐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받고 있는 도수치료 때문에 한 달 예산이 벌써 초과되었다. 지출 방어를 위해 캐시백이 되는 신용카드를 2개 만들었다. 어차피 당분간은 주 1회 도수치료를 받을거고 한 번 갈 때마다 13만 원씩 긁으니, 신용카드 캐시백이라도 받자는 마음에서다. 실비 보험으로 다시 돈 돌려받을 때까지 그저 존버 하는 거다.
11월 15일까지 국민카드는 13만원을, 롯데카드는 14만 원을 쓰면 각각 13만 원 14만 원이 캐시백 된다.
아무리 이런 혜택이 좋아도 신용카드는 잘 안 만드는 편인데, 이번달 벌어들인 수입을 보니 이거라도 해야겠다 싶어서 신청해보았다. 정신 차리고 잘 사용해서 뽑아 먹을 것은 뽑아 먹자!
10월 한 달 정산으로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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