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2022년 11월 가계부 정산, 2인가구 신혼부부

돈부마부 2022. 11. 3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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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개
- 결혼 4년 차 2인 부부 가구
- 자녀 없음 / 고양이 1마리 키움
- 남편: 풀타임 대학원생  / 아내: 월급 받는 직장인


11월 한 달 돌아보기

11월의 마지막 날, 하루에 상이 2개나 생겨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날이 갑자기 추워진 영향도 있는 듯하다. 모두 모두 한파에 건강 잃지 말고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이번 한 달은 대학원 생활로 신체와 정신 건강이 악화되는 남편을 서포트하는데 많은 돈과 에너지가 들어간 듯 하다. 나의 서포트를 힘입어 남편도 공부와 파트타임으로 생활비를 버는 데에 최선을 다해주었다. 정말로 고맙다.

 

갑작스럽게 잡힌 1주일간의 해외 출장 덕에 생활비 방어를 할 수 있었음에도 감사하다. 하지만 10월에 목과 어깨를 치료하느라 도수치료비로 긁은 신용카드 값이 빠져나가 이번 달은 마이너스다. 치료 덕분인지 현재 목과 어깨의 통증은 없다. 이 또한 감사하다.

 

앞으로도 감사가 넘치는 연말이 되길 바라며, 11월 가계부 리뷰 시작!

 

11월 총 지출액

약 302만 원.

 

 

무지출이었던 날은 총 9일! 그중 5일은 내가 해외 출장을 나가있었던 덕이다. 그 외 2번의 화요일은 남편이 대학원 수업 끝나고 저녁 약속이 있어서 밥을 따로 먹었기 때문인 것 같다.  


11월 수입

우리의 12월 예산이 될 11월에 벌어들인 돈. 

남편은 11월에 일을 많이 했다. 이전에 가르치던 학생의 동생을 가르쳐달라는 요청이 들어와 새로운 수업을 시작하게 된 영향도 있고, 11월에는 수업 취소가 많이 없었던 덕이기도 하다. 

 

11월에 벌어들인 부수입  총 619,471원

  • 출장 일비 & 교통비 50,000원
  • 사촌언니 일 도와주기 319,110원 
  • 엠브레인 설문조사 20,000원
  • 네이버 애드포스트 127,701원
  • (알 수 없는) 쿠팡이츠 수수료 10,000원
  • 롯데카드 캐시백 140,000
  • (알 수 없는) 배민 2,660원

쿠팡 이츠와 배민에서 알 수 없는 돈이 들어왔다. 나는 요 근래 배달을 한 적이 없는데 왜 돈이 들어오는지 모르겠다. 올 한 해 몇 백 원씩 모은 엠브레인 설문조사 사례금을 처음으로 인출해보았다. 작고 소중한 2만 원! 사촌언니 일을 돕는 단순 업무를 하며 내 시간과 돈을 바꿨다. 앞으로 나이가 더 들면서는 나의 시간과 돈을 바꿔야만 하는 일을 더 적게 하고, 돈이 돈을 벌어주게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려면 저축을 더 많이 해야겠지. 

 

 

11월 지출 / TOP 5

한 달의 TOP5 지출을 살펴보며 우리 가족이 어디에 중심을 두고 생활하고 있는지를 보자.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

1위. 건강

10월에 내가 받은 도수치료, 남편이 받은 정형외과 검사비용, 정신과 진료비, 약값 등이 80만원이나 넘게 나왔다. 실비 보험이 있어서 일부는 이미 환급받은 상태다. 건강 지출 때문에 이번 달 예산은 -421,537원이라서 비상금으로 메꿨다. 얼른 실비 정산받아서 비상금을 메꾸어 놓아야겠다.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다. 아플 때 갈 수 있는 병원이 있고 낼 수 있는 돈이 있어서 그저 감사한 마음이다. 몸을 잘 돌보며 살아야지. 나는 내가 잘 돌보는데 남편은... (휴...) 남자들은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갈까?

 

2위. 식비

 

식비로 40만 원을 책정했지만 이번 달도 식비 예산이 52,640원이나 초과되었다. 식자재 지출보다 외식 비용이 높은 것을 반성해 본다. 정말 외식다운 외식은 딱 2번, 남편과 함께 갔던 네팔 음식점과 친언니와 함께 갔던 미얀마 음식점에서였다. 92,000원은 10월에 친구와 먹은 양꼬치 신용카드 결제 대금...ㅎ 신용카드는 되도록 쓰지 말자...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3위. 주거

예상보다 지출이 덜 되었다. 여름에 펑펑 쓰던 에어컨을 안 틀고, 든든한 단열공사 덕분에 아직 난방을 틀지 않않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도시가스요금 자체가 오른 탓에 지난달보다는 가스요금이 더 많이 나오긴 했다. 

 

-10도까지 떨어진 오늘, 바닥 난방을 안해도 우리 집 실내온도는 20도를 유지하고 있다. 단열공사 최고!!!! 옷을 껴 입고 양말을 신으면서 조금만 더 난방 없이 버텨보련다. 

 

4위. 기부

이번 달도 나눌 몫이 있음에 감사!

 

5위. 용돈

두 달 전부터 수입이 적어 평소보다 2만 5천원씩 감액되었던 우리의 용돈. 월말이 될수록 남편은 힘들어했으나 그래도 두 달 째라고 지난달보다는 불평이 적었다. ㅎㅎㅎ 역시 인간은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11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3,049,085원

이번달은 가까스로 계획한 예산 초과 없이 세이브! (하지만 10월에 번 돈 대비 11월에 쓴 돈은 얄짤없이 마이너스!)

 

이번 달 초과 지출된 항목은 '식비'와 '건강' 딱 2개인데, 초과지출을 커버해 준 세목은 아래와 같다.

당근 마켓에 노즈 스위퍼 200개가 13,000원에 올라왔길래 미리 쟁여두려고 구매! 그 외에 쓰레기봉투가 떨어져서 구매하고 해외 출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사는 등 꼭 필요한 것만 구매했음을 가계부 리뷰를 통해 확인했다. (잘했어 나 자신!)

 

이발을 한 멋지고 말끔한 남편을 볼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23,000원!

신용카드로 긁은 남편의 11월 수영 강습비가 빠져나갔다. 따릉이를 적극 이용해 남편과 나 합쳐서 대중교통비 56,800원이 나왔는데 12월에는 이것보다 더 많이 나올 예정 ㅠㅠ 날씨가 추워져 따릉이를 감히 타지 못하게 되었다. 일 년에 한두 번 탈까 말까 하는 택시도 한 번 탔었다. 그래도 편하고 빠르게 집에 와서 아깝지 않은 지출이었다.

고양이의 화장실 모래 3 봉지를 사두었다. 아직 2 봉지가 남아서 두 달 더 쓸 수 있다. 

나의 알뜰폰 할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내 휴대폰 요금이 4천 원대가 나왔다. 알뜰폰 만세다!

 

알뜰폰 통신사를 바꾸어서 휴대폰 요금이 조금 더 싸졌다. 이전 통신사에서 쓰던 요금이 부과가 되어서 10월에 빠져나간 금액은 꽤 되지만, 11월에는 휴대폰 요금이 좀 더 내려갈 예정이다. 


 

해외 출장 덕분에 지출 방어를 할 수 있었던 11월이었다. 먹여주고 재워주는 해외 출장.... 너무 좋아... 또 갈래.......

 

12월에는 크리스마스도 있고 미국 시댁에 갈 예정이라서 큰돈 쓸 일에 걱정이 많았는데 남편이 열심히 일을 해주어서 감사하게도 12월에는 좀 넉넉하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12월에도 철저한 가계부 기입과 리뷰는 계속된다! 2022년 끝까지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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