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2인 가구
12월 첫째 주, 둘째 주 가계부 리뷰
돈이 술술 빠져나가는 연말연초가 다가오고 있다. 다행히 지난달에 남편이 열심히 돈을 번 덕분에 우리의 12월 예산은 조금 더 넉넉하다. 하지만 곧 미국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갈 거고, 그곳에서 많은 돈을 쓸 예정이다. 정신 꼭 붙들고 너무 흥분해서 돈을 쓰지 않도록 해야지.
남편이 학기 마무리로 바쁜 탓에 집을 나갈 일이 상대적으로 적어졌고, 시간이 없으니 어디 나가서 외식을 하기 보다는 그냥 집에 있는 음식을 먹는 요즘이다. 미국 갈 대까지 부디 그렇게 냉장고를 파먹으며 잘 살 수 있길.
그럼 12월 1,2주 가계부 리뷰 시작.
<식비>
12월의 3분의 1은 미국에섯 보낼 예정이기에 한국에서 쓸 식비는 30만 원으로 예산을 잡았다. 2주 동안 외식은 딱 2번 했다. 한 번은 문화상품권 5만 원짜리가 있어서 하이디라오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문화상품권을 쓰려고 했으나, 하이디라오에서 문화상품권을 안 받는다길래 우리의 생돈, 식비 예산을 써야 했다. (눈물..) 이것만 아니었어도 외식비용이 37,471원일 텐데...
그리고 지난 주말 합정에서 일을 하고 나서 남편과 카페 공부 데이트 + 저녁 외식을 했다. 간단하지만 생산적이었던 하루라서 기억이 남는다. 남편이 과외를 할 때 먹는 커피 결제가 2건, 월드컵 경기를 보며 먹을 과자를 사서 30,450원이 지출되었다.
이번주말에 친구 4명이 우리 집에 놀러 오기로 해서 대접용으로 돼지고기와 삼겹살 구이 식재료를 샀다. 10% 할인이 되는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서 지출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었다.
<생활용품>
남편의 수면 아이템 노즈스트립이 다 떨어져 다이소에서 노즈 스트립을 샀다. 약 1년 전 편수냄비를 까맣게 태워버린 이후로 불편하게 살았었는데, 드디어 편수냄비도 새로 구입했다. 마켓 컬리 신규회원 가입 찬스로 42,000원짜리 네오플램 피카 편수냄비를 9,900원에 살 수 있었다. (오예!)
그리고 토너가 거의 다 떨어져 가서 무신사 신규가입 쿠폰을 사용해 토너도 구입했다.
<주거>
11월의 전기요금은 28,910원이 나왔다. 지난 달 (23,620원) 보다 약 5천원이 더 많이 나왔다.
<경조사>
엄청 친하진 않지만 응원하고 싶은 동생이 졸업을 한다길래 선물로 벤스 쿠키를 보내주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0,000원을 결제했다. 그리고 이제 곧 빠져나갈 신용카드 대금 202,114원은 해외 출장에서 산 미국 가족들 선물 값이다.
<교통비>
남편의 10월 교통비는 28,200원, 나의 교통비는 37,250원이었다. 날씨가 추워져 내가 따릉이 대신 지하철을 많이 타니 대중교통비 지출이 지난달 보다 늘었다. 그래도 요즘 기온이 영상이다 싶으면 부지런히 따릉이를 타고 있다.
<용돈>
이번 달 예산은 상대적으로 넉넉하지만, 크리스마스도 있고 돈 들어갈 일이 많은 것을 감안해 용돈을 175,000원으로 동결했다.
<기타>
기타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은 12월이다.
미국 입국 비자 28,343원
미국 여행 보험 12,100원
해외 출장에서 이용한 호텔 세탁 서비스 4,047원
KB 신용카드 연회비 12,000원
한 달 예산의 10%가 남았다. 이 돈을 가지고 9주일을 더 살아야 한다. 아자아자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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