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4월 2주 가계부 정산 - 캄보디아 프놈펜 물가?

돈부마부 2023. 4. 16.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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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2인 가구
4월 둘째 주 가계부 리뷰

캄보디아 생활 2주 차다. 여전히 빈번한 외식을 하고 있고, 필요한 가재도구를 그때그때 사고 있다.  

 

4월 2주 차에도 돈이 술술 나갔다. 한국에서 가져온 달러는 얼마 남지 않았고, 현지에서 현지 통장으로 받은 반급(? 월급의 절반)으로 4월 말까지 생활을 영위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4월에 번돈은 5월에 쓴다'는 규칙을 적용하려면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 가끔은 불가피하게 한국에 있는 돈을 끌어다 쓸 때도 있다. 철저히 캄보디아에서 번 돈만 캄보디아에서 쓸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 

4월 2주, 일주일 간의 지출은 그래도 지난주보다는 양반이다. 세 번의 캡처 안에 다 들어오니 말이다. 

 

<식비> 

일주일 간 식비를 236.65달러 썼다. (어휴 뭘 이렇게 많이 먹은 거야..?) 4월 1주보다는 그래도 10달러 정도 덜 썼다....😂 

4월 1주
4월 2주

식자재 비용으로 79.8달러를 썼다. 캄보디아의 대명절 '쫄츠남'이 시작된다는 위기의식에 마트에 가서 먹을 것을 많이 사 왔다. 주로 과일, 계란, 야채류를 샀고 처음으로 쌀을 사서 집에서 밥을 해 먹었다. 앞으로는 집에서 밥을 하고, 캄보디아 현지 식당에서 반찬을 사 오는 식으로 식사를 해결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외식은 122.35달러어치를 했다. 캄보디아도 비싼 식당은 한국만큼 고급지도 비싸서, 한 번 잘못(?) 먹으면 돈이 확 나간다. 

외식 지출 리스트를 보면 알 수 있는 공통점은, 캄보디아 현지 음식이 아닌 외국 음식 (마라탕, 인도음식, 버거, 피자, 그리스음식)들이 비싸다는 것이다. 한국보다 조금 더 싸 보이지만, 요즘 달러-원화 환율 생각하면 그리 싼 것도 아니다. 

 

캄보디아 현지 음식이 질릴 때면 서양음식이 먹고 싶어서 한 번씩 사 먹는 외식이지만 여전히 그 빈도수가 너무 빈번하고 지출도 과도하다는 생각이 든다. 😓 돌아오는 4월 3주에는 좀 더 절제하는 생활을 해봐야겠다. 

 

카페류 지출로는 25달러를 지출했다. 하루하루 조금씩 사 먹은 게 25달러가 되었다. 카페에서도 '디저트'류를 시키면 돈이 확 나간다. 달러 환율 생각하면 한국만큼 비싸거나, 한국의 3분의 2 정도 한다. 카페에서 디저트류를 시킬 때도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결정하자.😊 

 

 

<생활용품> 

4월 1주
4월 2주

집안 살림살이를 마련하느라 123달러를 썼다. 4월 1주 지출보다 더 많았다. 그 이유는 바로, '무선청소기'를 샀기 때문! 

 

한국에서 10~15만 원 돈 주면 성능 꽤 괜찮은 무선청소기를 살 수 있는데 캄보디아는 성능이 조금이라도 나은 걸 살라치면, 너-어무 비싸다. 그래서 캄보디아에서 가성비 무선청소기를 구매하기 위해 열심히 검색하고 알아본 끝에, '샤오미 무선청소기 라이트'를 구입하기로 마음먹었다.

 

다행히 이곳 프놈펜에 샤오미 Home 매장이 있어서, 마음먹은 지 하루 만에 사 올 수 있었다. 가격은 115달러. 쿠팡에서 117,3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제품이다. 나는 거의 15만 원 돈을 주고 샀다. 비싸지만 어쩔 수 없지. 2년 동안 고장 나지 않고 잘 쓸 수 있길 바랄 뿐이다. 

 

가성비 무선청소기 찾으시는 분은, 아래 쿠팡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샤오미 무선청소기 라이트 구매 고려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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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4월 1주
4월 2주

남편이 배구와 프리즈비를 하러 다녀왔다. 필드 대여비를 각자 나누어 내는 시스템이라서 약 7.8달러의 지출이 있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는 일은 남편을 행복하게 한다. 남편이 행복해서 나도 행복하다.

 

<교통비> 

4월 1주
4월 2주

교통비로 약 14.52달러를 썼다. 지난주보다는 3달러 덜 쓴 거다. 약 2개월 뒤에 오토바이를 구매할 생각이다. (돈을 어디서 끌어올지는 아직 좀 생각해봐야 한다...) 오토바이를 사서 타면 교통비가 좀 절약이 되려나? 그때는 유류비가 들겠지..? ㅎㅎ

 

 

<문화생활> 

집 근처 보드게임 카페에서 1인당 3달러에 '영화 상영 + 팝콘 + 레몬티'를 주는 행사를 해서 남편과 함께 다녀왔다. 가성비가 나쁘진 않은 듯! 또 갈 의향이 있다. 

 

4월 1주
4월 2주


이렇게 4월 2주까지 850달러를 지출했다. 한국돈으로 환산하면 2주 동안 110만 원을 쓴 셈이다. 4월 말까지 쓸 수 있는 돈은 569달러 (72만 원). 하루에 37불 안쪽으로 써야 4월 말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4월 3주도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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