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2023년 3월 가계부 정산, 100만원 초과지출 ㅠㅠ

돈부마부 2023. 3.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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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개
- 결혼 5년 차 2인 부부 가구
- 자녀 없음 / 고양이 1마리 키움
- 남편: 졸업 논문 쓰는 대학원생  / 아내: 월급 받는 직장인


2023년 3월 한 달 돌아보기

해외로 이주를 앞두고 있다. 그렇다 보니 앞으로 보고 싶을 사람들에게 인사하느라고 외식비로 많은 돈을 쓰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느라 크고 작은 지출이 발생했다. 아직 3월이 끝나려면 하루가 남았지만, 내일 출국하기 전 오늘 월마감을 하려고 한다. 결과적으로 이번 3월 한 달의 지출은 역대급! 무려 100만 원 이상을 초과지출했다. 뼈 때리는 3월 가계부 리뷰 시작!

 

 

3월 총 지출액

5,131,443원.

어디에 이렇게 돈을 썼을까 ^^ 더 소름 돋는 사실은 3월에 신용카드로 긁은 지출건이 많아서 다음 달 지출액은 3월보다 더 많은 예정이라는 것이다.

 

무지출은 단 하루 있었다. 

3월 수입

우리의 4월 예산이 될 3월에 벌어들인 돈. 들어온 돈이 이례적으로 꽤 많지만 그만큼 나갈 돈이 많아서 남는 건 없을 예정이다....... 4월에 지출이 많을 것을 인지한 남편은 3월 한 달 동안 열심히 돈을 벌어왔다. 파견 준비로 이래저래 시내 출장이 발생해 회사에서 출장비를 받은 것도 정말 감사한 일! 작고 소중한 쿠팡파트너스 수익금도 들어왔다. 일 년에 한두 번 들어올까 말까 한 수익금이다 ㅎㅎ

 

집 정리를 하느라 당근마켓에서 안 쓰는 물건을 팔고, 알라딘에 책을 팔았다. 집에 있던 동전뭉치도 은행에 가서 입금했다. 해외로 이주하기 전 지금까지 병원에서 쓴 치료비를 실비청구한 것도 쏠쏠한 수입이 되었다. 월세를 계약하겠다고 했다가 파기한 사람에게 받은 150만 원도 우리 가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   

 

3월 지출 / TOP 5

한 달의 TOP5 지출을 살펴보며 우리 가족이 어디에 중심을 두고 생활했는지를 보자.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

1위. 생활용품

생활용품 예산으로 40만 원 잡아놓은 과거의 나 자신, 눈감아. 484,655원이나 초과지출..^^  굵직하게 지출된 건,

2월에 신용카드로 긁은 남편의 갤럭시워치 (246,460원), 그리고 해외 이주를 기념(?) 하며 당근마켓에서 현금으로 구매한 고프로 8 (350,000)이다.

 

그 외에는 해외 생활하며 필요한 물건 이것저것을 샀다. 

 

2위. 건강

남편과 나 둘 다 출국 전 도수치료를 치열하게(?) 받았다. 그 외에 산부인과 진료, 남편의 이비인후과 진료, 정신과 진료도 있었다. 2월에 긁은 병원비가 3월에 빠져나갈 것을 대비해 예산을 90만 원으로 잡아 놓았는데 초과하진 않았다. 

 

3위. 식비

친구들과 함께 밖에서 밥을 많이 사 먹었다. 외식비용만 거의 40만 원이 지출되었다. 해외 출국 전 마지막 시간이니만큼, 너무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 당분간 보고 싶어도 못 볼 친구들이니까!

 

 

4위. 기부금

4위는 기부금! 특이사항 없음 :)

 

5위. 주거

3월 31일, 공항에 가기 전 수도요금, 도시가스, 전기요금을 정산하고 나가야 한다. 그건 4월 지출로 잡을 예정! 

 

서울시민 기준으로, 각종 공과금 납부를 위한 전화번호는 아래와 같다. 요금 자동이체 되어있는 것도 해지하는 것, 잊지 말자!

 

  • 수도요금 정산: 02-120 (수도계량기 검침 후 이삿날 전화)
  • 전기요금 정산: 02-123 (전기계량기 검침 후 이삿날 전화)
  • 가스요금 정산: 1544-3131 (가스계량기 검침 후 이삿날 전화)

 

 

3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5,131,443원

역대급 초과지출! 1,080,294원이 초과지출되었다. 어쩔 수 없지 뭐... ^^

 

 

👎2월 초과 지출 항목😥

계획에는 없던 남편 대학원 연구생 등록비를 지출했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인터넷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꼭 필요한 지출이다. 교통비로는 고등학교 선생님 뵈러 갈 때 택시를 타서 초과지출되었다. 

해외에 정착할 동안 쓸 비상금 300달러를 환전했다.

 

출국 전, 바빠서 문화생활 따위 못 할 줄 알았는데 이제 한국에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문화생활이 하고 싶더라. 그래서 영화관에 2번을 다녀왔고 춘천에 놀러 가 자전거를 빌려 타 6,000원이 지출되었다.  

 

친구 집들이, 친구에게 이런저런 선물과 함께 식사를 하느라고 경조사비도 초과 지출되었다. 

 

남편이 친구랑 만나서 치맥 하는데 용돈이 부족하다고 읍소해서 4만 원을 보너스로 넣어주었다.

당근마켓에서 물건을 판매하느라 쓴 택배비, 아빠를 위한 변호사 상담 비용, 남편의 여권 사진 촬영 등이 지출되었고, 신용카드 연회비 3만 원이 빠져나갔다. 

 

👍미달 집행 항목😎

고양이 피검사 비용으로 40만 원을 미리 잡아 두었는데, 신용카드로 긁어 4월에 결제될 예정이다. 미달이지만 미달이 아닌...... 


이렇게 카오스 같은 3월도 다 갔다. 내일모레 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다른 나라에 있을 예정이다. 그곳에서의 돈 관리는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차근차근 기록해 나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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