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8월이고, 상반기가 끝난 지도 두 달이 다 되어간다. 시간은 좀 지났지만, 2023년 상반기 결산을 해보는 게 우리 집 가계 상황 파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가계부를 켰다.
4월 초, 캄보디아로 이주하고 나서는 캄보디아 가계부와 한국 가계부를 따로따로 적고 있다. 캄보디아 가계부는 한 달에 1번, 이 블로그에 리뷰를 하지만 한국 가계부는 따로 리뷰를 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가정의 진짜 돈(?)은 한국에 있는 돈이다. 캄보디아에서 버는 달러는,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까지 너무 절약하지 않고 그냥 편하게 쓰는 돈으로 생각하고 있다.
과연 2023년 상반기 동안 우리집의 한국 가계상황은 어떠했는지 적나라하게 살펴보자.
💜 2023년 상반기 수입
남편 월급
1월 부터 6월까지, 작년에도 그러했듯이 남편의 수입은 들쭉날쭉하다. 남편은 우리 집 가계부가 들어오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더 많을 때, 갑자기 근심이 많아지며 돈을 힘들게 벌어오려 노력한다. 연말연시 기념 때문에 지출이 엄청 많았던 12월, 남편은 열심히 일을 해서 130만 원을 벌었고, 캄보디아에 오기 직전인 3월, 해외 이주 준비 때문에 우리 집 가계에 펑크가 난 것을 알게 된 남편은 또다시 미친 듯이 일을 해서 4월 수입 144만 원을 벌여 들였다.
남편이 일을 해서 돈을 더 벌어다 주면 그 달 가계 경제는 넉넉해지지만, 일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없어", "이 많은 일을 언제 다하지?"라며 스트레스를 받아 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전혀 즐겁지 않다. 그래서 차라리 일을 그만 두래도 남편은 쉽게 일을 그만두진 않는다. 덜 벌고 덜 쓰면 된다고 누누이 얘기해도 그건 싫은가 보다...😓 남자라면 경제적으로 가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성역할에 대한 무게감 때문일까... 아무튼, 우리 가계경제를 위해서 힘써주는 남편에게 참으로 고맙다.
아내 월급
나는 여느 월급쟁이와 다를 것 없이 매달 열심히 출근을 했고, 매달 누군가에겐 작고, 누군가에겐 클 소중한 월급을 받았다. 해외로 이주하면서, 국내에서 근로하면 받던 식비가 월급에서 제외되었다. 대신 현지에서 달러로 식비를 받는다.
아내 상여
2월에는 설날이라고 40만원 추가입금을 받았고, 4월에는 해외에서 정착을 잘하라고 해외초기정착금을 지원해 주었다.
부수입
부수입도 여전히 들쭉날쭉이다. 가장 낮은 부수입을 얻은 1월은 해피캠퍼스에서 내가 만든 각종 문서를 판매한 결과였다. 해피 캠퍼스는 수수료를 너무 많이 떼가서 좀 열받지만, 가장 높은 부수익을 얻은 3월에는 사촌언니 사업을 도와 받은 약간의 아르바이트비, 아워플레이스에서 우리 집을 대여해서 얻은 부수입이 가장 굵직했다.
투자소득
투자소득을 기록할 수 있을 정도로, 주식이나 펀드를 자주 사고팔고 하지 않기 때문에 기록안 하다가, 이번 상반기 결산을 하면서 1월부터 6월까지 배당금을 쭉 조사하며 가계부에 한꺼번에 적어 넣었다. IRP계좌에서 사놓은 KOSEF 국고채 배당금이 7,200원으로, 꽤 굵직하게 입금되었다. 적어 놓고 보니 작고 소중한 배당금을 매달 열심히 적어 넣으며 조금씩 자라나는 나의 수익을 매월 조사해야겠다 싶다. 한 달에 투자소득으로 100만 원만 벌어도 참 좋겠다. 시드머니를 열심히 모아야지..!!
기타 소득
4월부터 서울에 세를 놓고 온 우리 빌라의 월세를 받기 시작했다. 기타 소득으로 분류 했고, 우리 가계에는 아주 큰 도움이다. 2022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은 13월의 월급이 입금 되었고, 작년부터 올해 연초까지 받은 병원 치료비 실비보험이 속속들이 환급 되어 매월 기타소득으로 잡혔다. 그리고 세입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잠재 세입자의 월세 계약 파기로 150만 원을 벌었다. 세입자 걱정으로 속앓이와 부부싸움을 한 값이었다.
💜2023년 상반기 저축 & 투자
해외로 이주 후, 회사의 지원으로 주거비는 0원이 되고 월세 덕분에 수입은 오히려 늘어났다. 물론 매월 들어오는 월세의 100%를 적금으로 저축하고 있다. 2년 뒤 월세 계약이 끝났을 때 보증금을 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월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받자마자 집 인테리어 공사비를 위해 대출받은 2,500만 원을바로 갚았다. 덕분에 매달 은행에 이자로 내던 70,000원을 매월 아낄 수 있게 되었다. 비록 지금 받고 있는 월세는 우리 돈이 될 순 없지만, 그래도 2,500만 원의 빚을 갚은 게 어디냐!
💜2023년 상반기 연금&노후자금 저금
해외로 이주하고 나서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납입 금액은 변하지 않았다. 노후자금에 붓는 돈은 한 번 넣으면 뺄 수가 없고, 55살까지 기다려야 이 돈을 다시 만질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쉽게 납입금액을 늘릴 수가 없다. 고정금액을 제외하고는, 진짜 어딘가에 쓸 필요 없는 여유 자금이 생겼을 때만 추가 납입을 한다. 상반기 중에는 5월에 딱 한 번, 25만 원을 IRP에 추가 납입했다.
한국에서 돈을 많이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2023년 연말정산 때 세금을 뱉어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걱정 때문에 IRP 납입액을 무리해서라도 늘려야 하나 고민도 된다.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한액이 1년에 700만 원 900만원(2023년 법개정으로 상한액 증가)이니, 하반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12월에 한꺼번에 여유 목돈을 납입해 보는 것으로! (추가 납입할 수 있는 여유 목돈이 있으면 정말 좋겠네...)
💜2023년 상반기 비상금 저축상태
매달 예비비 통장으로 고정 금액 252,442원을 송금한다. 5월부터는 여행 자금을 매월 30만 원씩 저축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예비비 통장에 넣었다. 근데 여행자금이 예비비랑 섞이니까 오롯이 '여행 자금' 목적으로 잘 관리가 안되더라. 그래서 7월부터는 카카오뱅크 세이프 박스에 따로 모으고 있다. 많진 않지만 매월 결혼식과 장례식이 있다. 해외에 있어 직접 가지는 못하더라도, 송금으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비상금 통장에는 원래 매월 10만 원씩만 저축하는데, 5월에는 기타 소득이 많이 들어와, 비상금을 추가로 채워 넣었다. 비상금은 3달치 월급은 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그저 비상금 쓸 일이 없길 바랄 뿐이다.
💙2023년 상반기, 항목별 지출
✔ 주거
우리 집을 월세로 내놓긴 했지만, 당연히 주택담보 대출 이자와 원금은 매월 꼬박꼬박 지출하고 있다. 아직도 억단위의 대출금이 남아있다.
긍정적인 것은, 해외에 이주 후 한국에서 수도요금, 도시가스, 전기요금은 낼 필요가 없어져 주거비가 거의 2배 가까이 줄었다. 상반기에 한국의 가스비, 전기세가 올라서 힘들어하는 많은 한국인들의 모습을 뉴스로 접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해외에 나와 사는 덕분에 우리집 경제 가계에는 큰 타격이 없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식비
1월 내내 남편이 미국에 있었다. 나 혼자서는 외식을 할 일이 도통 없고, 집에서 밥을 많이 해 먹어서 식비가 거의 들지 않았다. 외식을 할 일이 있으면 생활비가 아닌 내 용돈으로 지출을 했다. 반면, 3월에는 해외로 이주 전에 친구들을 만나서 인사하느라 외식비, 카페류 지출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해외로 나온 후에는, 가끔 현지에서 받은 생활비가 다 떨어졌을 때 트레블 월렛으로 한국돈을 가져와 달러로 충전해 카드 사용이 가능한 식당이나 식료품 점에서 카드를 긁었다. 이것이 바로 4월~6월에 한국 가계부에 잡힌 식비다.
최대한 한국돈은 안 건들고 오롯이 저축하고 싶었는데, 수중에 쥔 현금이 다 떨어져 갈 때는 어쩔 수가 없었다. 😢 하반기에는 트레블 월렛 충전해 식비로 쓰는 일을 최소화하기!
✔생활용품
해외로 이주하기 직전인 3월에 이런저런 생활용품 지출이 많았고, 해외 이주 직후인 4월에 현지에서 카드로 긁은 가전가구 지출이 있었다.
3월에 굵직한 지출은 남편의 갤럭시 워치 5 구입과, 중고 고프로 8 구입이었다. 캄보디아에 와서 유투브를 좀 해볼까 하고 고프로를 산거였는데, 역시나 장비 욕심부터 부리면 안된다. 돈을 들이지 않고 이미 가지고 있는 장비로 시작해보고, 진짜 본격적으로 해봐도 좋겠다 싶을 때 좋은 장비를 사야 하는데, 마음만 앞서서 고프로8 구입해 놓고 한 번도 안 쓴 나. 반성해라...😓 하반기 동안 고프로 8로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지 생각해 볼 것.
4월에 굵직한 지출은 무선청소기 구입이었다. 고프로와는 다르게 이 지출은 의미 있는 지출이었다. 현지 샤오미 매장에서 트레블월렛에 돈을 충전해서 샀는데, 지금까지 아주 요긴하게 집에서 청소기를 쓰고 있다. 제발 2년 동안 아무 고장 없이 잘 작동해 주길...🙏
✔ 꾸밈비
꾸밈비 지출은 한국에서 지냈던 1~3월 동안만 있었다. 남편 머리 자르면 3만 원은 우습게 나갔는데, 이곳 캄보디아에 오니 한국 이발비용의 10분의 1인 3,000원이면 머리를 자른다.
여기서는 머리 자르고 나서 1.25달러 주고 샴푸도 받으러 간다. 럭셔리 그 자체! 😉ㅎㅎㅎㅎ
✔건강
1~3월 동안 몸의 아픈 부위 중 고칠 수 있는 부위는 최대한 고치려고 노력했다. 그렇다 보니 병원비가 많이 나왔고, 대한항공 마일리지라도 모으려고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국민건강보험으로 렌털해서 쓰던 양압기도 해외에서는 쓰지 못해 따로 구입해서 목돈이 들었다.
캄보디아에 온 이후로는 캄보디아로 놀러 오는 친구 편에 간편하게 먹는 유산균과, 남편이 먹을 멀미약을 사 와 달라고 부탁했다. 유산균은 지금도 잘 먹고 있고, 멀미약은 프놈펜에 갈 일이 있을 때마다 요긴하게 남편이 먹을 예정이다.
✔자기 계발
1월에 남편이 공부할 책을 10만 원어치 구입하고, 나의 발레 수업료가 지출되었다. 그러나 발레 수업은 디스크 증상으로 딱 한 달 하고 그만두었다는 슬픈 이야기...😭 뭐든지 어릴 때 해야 몸이 따라준다.
3월에는 남편의 대학원 1학기 연구생 등록이 있었다. 15만 원의 등록금을 내야 학교 도서관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더라. 남편아, 빨리 졸업하자.😉
✔교통비
1~3월 동안 한국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비용이 5월까지 빠져나갔다.
✔ 기부금
매월 순수 수입의 10%는 기부금으로 지출하려고 노력한다. 계좌에 돈이 없어 기부금이 못 빠져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외로 이주하기 전, 모든 기부금은 신용카드로 지출되도록 해 놨다. 기부 단체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수수료 때문에 안 좋은 일이겠지만, 그래도 내가 까먹고 계좌에 돈 안 넣어 놔서 기부금이 안 들어가는 것보다는 나으니... 부디 이해해 주길 바란다.
5월에는 책을 읽다가 새로 기부를 시작하고 싶은 곳이 생겨서 단체 기부처가 하나 늘었다. 반면 개인후원은 체크카드로 하고 있었는데, 체크카드를 정리하면서 카드를 해지하는 바람에 6월에는 개인후원 기부금이 빠져나가지 않았다. 신용카드로 다시 결제카드를 바꾸어 하반기부터는 개인후원금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반려동물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이주하느라 추가지출이 있었다. 고양이와 해외로 이주하려면,
- 광견병 백신 주사 접종
- 광견병 백신 항체가 피검사
- 마이크로칩 삽입
- 건강검진 증명서 발급
- 반려동물 비행기 좌석 구입
을 해야 한다. 거의 70만 원이 들었다. 한 생명체를 책임지는 것의 값이다.
해외로 이주하고 나서는 매달 사료값과 고양이 화장실 모래 값이 든다. 다행히 크게 아픈 적이 없어서 그 외 추가 비용은 들지 않고 있다.
✔여행
1월에는 미국에 다녀오느라 트레블월렛으로 해외여행 지출을 했다. 2월에는 캄보디아 출장에서 기념품을 사느라 지출을 했고, 3월에는 캄보디아 이주 후 쓸 현금을 환전했다.
5~6월에는 캄보디아에 놀러 온 친구들과 함께 여행자 모드로 프놈펜 곳곳을 여행하고, 가족들과 함께 캄보디아 국내 여행을 하느라 국내여행비를 지출했다.
6월에는 내 생일 기념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해외 여행비 지출이 있었다.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문화생활
한국에 있는 동안 남편과 함께 영화관을 두 번 갔다. 그 외 자잘하게 친구들과 놀면서 지출한 자전거 대여비용과, 인생 네 컷 지출이 있었다.
✔경조사
가족과 친구들을 위해서 쓴 경조사 비용은 1월부터 6월까지 이어지고 있다.
- 설날 엄마 아빠 용돈, 조카 용돈
- 엄마아빠가 캄보디아에 놀러 오실 때 신청한 비자 비용
- 친구의 결혼식
- 친구의 집들이
- 친구 퇴사 선물
- 친구 생일 선물
지출이 있었다. 비록 몸은 멀리 있지만 한국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쏟는 관심과 애정은 끊기지 않길...
✔용돈
한국에 있는 동안 남편과 나는 각자 용돈을 받아 개인적인 지출을 해결했다. 그런데 해외에 오니, 일주일에 7일, 같이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고 모든 활동을 함께 하다 보니 용돈이 딱히 필요 없게 되었다. 근데 가끔은 남편이 하루에 3번 커피를 카페에서 사 먹을 때면 용돈제를 부활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그냥저냥 사는 중 ^_^
✔보험
한국에서 보험료가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다. 실비보험은 나중에 한국 돌아가서 한꺼번에 "저는 이때부터 이때까지 해외에 있었으니, 제가 낸 보험료 돌려주세요"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통신비
해외로 이주하면서 남편의 핸드폰 통신사를 SKT에서 알뜰폰 통신사로 바꾸었다. 그래서 남편의 핸드폰 요금은 다달이 4,400원이 빠져나간다.
그런데 내 알뜰폰 통신사 요금이 말썽이었다.
로밍 차단이 안 된 상태라는 걸 모르는 상태로 4월 한 달 동안 쓰지도 않은 로밍 요금이 발생했다. 핸드폰 데이터를 꺼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로밍 요금이 계속 나가더라. 5월 중순에야 이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알뜰폰 통신사에 연락해 음성 로밍 차단, 데이터 로밍 차단을 했다. 5월 1일부터 중순까지 로밍 요금도 내야 했다. 😭
알뜰폰 처음 가입했을 때 특별 이벤트로 7개월 간 할인된 요금으로 통신비를 내고 있었는데, 이 딜이 끝났다는 걸 모르는 상태로 원래 요금인 14,000원이 넘는 요금이 빠져나갔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 또 부랴부랴 알뜰폰 통신사에 연락해 제일 저렴한 요금제인 월 3,300원짜리로 바꿨다.
그렇게 해서 4,5,6월 핸드폰 요금이 원하던 것보다 더 많이 나왔다. 하반기에야 알뜰폰 통신사 쓰는 덕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3,4월에 기타 비용으로 지출된 돈은, 3,4월에 벌어들인 돈 보다 쓴 돈이 더 많아 펑크 난 금액을 메꾼 흔적이다. 물론 해외 이주를 준비하고, 정착하느라고 생긴 일이긴 하지만, 번 돈보다 100만 원 이상 더 쓰다니. 있어서는 안 될 일이다! 올 남은 한 해 동안은 절대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자!
5월에 또 다른 굵직한 지출은 오토바이 구입. 달러로는 900달러였는데, 한화로 결제하려다 보니 환율 때문에 100만 원이 훌쩍 넘게 지출되었다. 오토바이는 아껴서 잘 타다가,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 다시 중고로 팔 생각이다.
✔비상금 & 예비비&여행비
상반기 동안 비상금 지출은 따로 없었다. 여행비는 7월부터 세이프 박스에 모으기 시작했으므로, 상반기에는 딱히 할 말이 없다.
예비비 지출은 크게 아래와 같았다.
- 경품 당첨 제세공과금비 (1월)
- 지인&가족 경조사비 (1월~6월)
- 생일 기념 해외여행비 (6월)
이렇게 우리 집 총자산은 1월 62,797,762원에서, 6월 79,282,738원으로 6개월간 16,484,976원 상승했다. 월평균 2,747,496원이 늘어난 셈이다.
매월 꾸역꾸역 예산안에서 빡빡하게 생활할 때는 힘이 들기도 하고, 항상 돈이 부족한 것만 같은 느낌이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니 매월 우리 집 자산은 늘어나고 있었다.
동일한 상승치로 우리집 자산이 늘어난다면 내년 6월에는 순 자산 1억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과연 동일한 상승 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물론 당장 손에 쥘 수 있는 1억은 아닐 테지만, 1억을 달성하는 그날 심리적 든든함과 남편과 함께 잘 해내고 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2023년 하반기도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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