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라는 걸 올해 초 알게 되었고, 옆에 있는 사람을 무작정 따라 하다가 투기가 아닌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해야 되겠다 싶어서 책으로 공부를 했다.
몇 가지 책을 읽어봤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어서 메모를 하며 읽었던 책 <박 회계사처럼 공모주 투자하기>.
박동흠 회계사님이 쓰신 책인데 공모주를 전혀 모르는 초보자가 소장하고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의 언어로 다시 정리하며 배운 내용을 블로그에 기록해 본다.
오늘은 내가 청약하려는 기업이 대체 내 돈을 어디에 쓰려고 하는 것인지 알아보는 방법, 그리고 기업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는 팁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내가 실제로 구매하고, 팔지 못하고 있는 (...... 말잇못) '에이치피오'의 투자설명서를 사례로 들며 정리해 보려고 한다.
아래의 내용은 모두 '투자설명서'에 적혀 있는 내용이니, 자신이 공모주 청약을 하려는 투자설명서를 열어 해당 부분을 찾아 한 번씩 읽으며 투자설명서 읽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1. 내 소중한 돈을 가지고 어디에 쓰려고 하는지 확인하기
투자설명서에는 '자금사용 계획'이라는 부분이 있다.나의 소중한 돈을 투자 받아 어디에 사용할지 기업은 명확하게 미리 우리에게 설명을 해줘야 한다.
공모주로 모인 자금을 회사의 시설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명시한 기업은 미래 초과수익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으므로 긍정적인 면이 있다. 단, 회사가 속한 사업 전망이 좋아야만 한다.
회사 운영자금이나 빚을 갚기 위해 기업을 공개하는 거라면 한 번 의심을 해봐야 한다.
책에 나온 2가지 사례가 있다.
사례 1) 씨에스윈드
- 2014년에 상장된 '씨에스윈드'는 공모로 모인 돈을 베트남 생산기지를 세우는데 쓰겠다고 투자설명서에서 설명함
- 공모 가격은 43,500원이었으나, 상장 당일 공모가보다 낮은 39,150원에서 시초가가 결정되었고,상장 당일 하한가로 마감됨.
- 2015년 상반기까지 공모 가격을 회복하지 못했음.
- 하지만 2021년 8월 25일 15:01 기준 주가 75,600원.
사례 2) 화인베스틸
- 2014년에 상장된 화인베스틸은 공모로 모인 돈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하겠다고 함. (= 빚 갚겠다는 거..)
- 공모 가격은 4,700원이었지만 상장 당일 4,490원에 시초가가 결정. 상장일 이후 주가는 4,000원 아래로 떨어짐.
- 2021년 현재 주가 2,825원. (ㅠㅠㅠㅠ)
사례) 에이치피오의 자금 사용 계획
HPO는 상당 금액을 미래 기업의 매출 및 사업 확장을 위해 쓰려고 하는 것 같았다.
미래 투자에 쓰려고 하니 그리 나쁘게 보지만은 않았는데...
역시 공모가가 너무 높았나 보다..
2. 어떤 회사인지 잘 확인하기
기업공개를 앞둔 엄청 유명한 기업의 경우 언론매체에서 정보가 쏟아져 나온다.
(ex: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하지만 생전 들어보지 못한 기업이나 B2B(기업 대 기업) 사업을 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언론에 노출된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가 직접 투자설명서를 읽어봐야만 한다.
하얀 건 종이, 검은 건 글씨로 되어있는 지루한(?) 투자설명서가 읽기 어렵고 귀찮다면
해당 회사의 직원이 직접 진행하는 기업 설명 영상을 봐도 된다.
한국 IR 협의회의 IR미디어센터
www.kirs.or.kr
기업명을 오른쪽 상단에 검색하면, '기업설명회 자료' 등 검색 결과가 나오는데
예를 들어 '에이치피오'를 검색했을 때, '에이치피오 IPO IR'을 클릭하면 기업설명회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회사가 기업 공개를 하면서 투자설명서나, 기업설명회에서 그럴듯하게 포장한 건지 아니면 진짜 회사 실적이 좋은지를 분별하고 확인해야 한다. 이걸 잘 알려면 회사의 재무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어려워서 나도 계속 공부를 해 나가려고 한다. 다음 편에서는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방법, 기타 공모주 매도 팁에 대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보겠다.
공모주를 공부하면서
저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이라
다른 분들께도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
yes24 책 구매 링크를 첨부합니다.
위 링크를 클릭해서 책을 구매하시면
저는 일정 커미션을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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