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촌의 오래된 오꼬노미야끼 집 '하나'를 찾았다.
서울에서 가는 오꼬노미야끼집은 이곳 '하나'밖에 없다.
어느 토요일 점심, 남편과 친구와 함께 오꼬노미야끼를 먹으려고 하나를 찾았는데 그때 한참 코로나 때문이어서 그랬는지 문을 안 열어서 헛걸음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화를 해서 먼저 문을 열었는지 확인 후 갔다. 평일 저녁이었는데 다행히 영업 중이었다.
신촌 오꼬노미야끼 맛집 하나 메뉴판
남편이 먼저 도착해 주문을 해놓았다.
메뉴판 보고 먹고 싶은걸 시켜 놓으라고 얘기해놨는데, 뭘 시켜놓았을지. 한 번 기다려본다.
가장 먼저 오징어타마가 나왔다. 내가 오징어를 좋아하는 걸 안다며 나를 생각해서 오징어 든 걸로 특별히 주문했다는 남편.
앞 접시에 조금 덜어서 먹어본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하나의 음식이다.
다음으로 돈페이야키가 나왔다.
돈페이야키는 한 번도 먹어본 적 없는데, 남편이 주문한 덕에 처음 먹어 본다.
계란과 돼지고기의 조화가 훌륭했다. 우리는 계란도 좋아하고 돼지고기도 좋아하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최고의 메뉴!
메뉴를 이렇게 2개만 시킨 줄 알고, "남편 배고프겠는데...?"라고 말하니, 남편이 씩 웃으며 메뉴를 3개 시켰다고 실토한다.
다음으로 야키소바가 나왔다.
믿고 먹는 하나의 야키소바.
아무래도 술안주개념이다 보니 모든 음식이 다 짠 편인데, 그 맛에 이거 먹으러 오는 거 아니겠는가.
서빙됨과 동시에 음식은 모두 없어졌다.
오랜만에 먹은 신촌 하나의 오징어타마, 돈페이야키, 야키소바 모두 성공적이었다. 맛있게 먹은 후 기분 좋게 집으로 왔다. 또 먹고 싶다 :)
고찌소우사마데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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