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들어 보았던,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일본식 카페 가배도에 다녀왔습니다. 시끌벅쩍한 명동에 이런 보물같은 곳이 숨겨져 있을 줄이야 :-) 재방문 의사 있는, 가배도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명동 가배도 위치
가배도는 명동역 3번, 4번 출구 근처에 있습니다. 지도를 보고 찾아갔는데 굉장히 조촐한 카페 문을 보고 잘 모르고 갔다면 쉽게 지나칠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일본식답게(?) 굉장히 조촐하다, 생각했습니다. 저 옥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새로운 세상이 펼쳐집니다.
명동 가배도 실내 분위기
저 작은 대분을 열고 들어가면 탁 트인 가배도 실내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생각보다 실내 공간이 넓어서 한 번 깜짝 놀라고, 예쁜 실내 인테리어에 두 번 깜짝 놀랐습니다. 서울에 이런 카페가 숨어있을 줄이야!
대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바로 앞에 주문과 커피 제조하는 곳이 있습니다.
평일 12시가 되기 조금 전인 11시 40분쯤에 가배도에 갔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배도의 실내 인테리어와 디자인에 감탄하며 마음껏 사진 찍었습니다. 가배도에 배치된 가구들의 고풍스러운 디자인, 일본풍을 살린 인테리어의 디테일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가배도 실내 공간은 넓고, 앉을 좌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 좋은 핫한 카페다 보니, 넓은 좌석도 12시가 지나고 직장인들의 점심시간이 되니 꽉 차더라고요.
천장 인테리어 때문인지 앉으면 아늑한 느낌이 나는 좌석입니다. 저 공간에 앉아 커피를 마시니 괜히 마음이 평안해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장인의 소소한 점심시간의 행복을 누렸습니다.
가배도 천장 조명 디테일 좀 보세요. 느낌 있지 않나요?
명동 가배도 플랫화이트 후기
어떤 커피로 마셔볼까 고민하다가, 플랫화이트로 주문 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입니다. 뜨거운 플랫화이트를 시켰는데, 손잡이 없는 투명 유리잔에 커피가 담겨 나왔습니다.
커피맛은 고소하니 좋았습니다. 절대 싸구려 커피 느낌은 아니었고, 부드러운 우유와 고소쌉쌀한 커피의 맛이 식후 한 잔 하기에 딱이었습니다.
명동 가배도 홀 티라미수 후기
가배도에 함께 갔던 일행분이 티라미수를 주문하셨는데 통 크게도 '홀 티라미수'를 주문하셨습니다. 가배도에서 홀 티라미수를 구매하면 오븐과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유리 용기도 함께 주더라고요. 티라미수를 먹다가 남아서 집에 가져가셨습니다. 나무 뚜껑이 예쁘고 느낌 있어서, 소장하기에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에게 선물로 줘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가배도에서 안내하는대로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를 듬뿍 사용한 맛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정말 맛있는 티라미수를 먹었습니다. 주문한 커피와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명동 가배도는 넓직한 공간과 일본식 분위기가 기분 전환하는데 아주 좋아, 못 가보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빡빡한 회사생활 중 잠시 숨을 쉬러 가도 좋고, 좋아하는 사람과 분위기 내고 싶을 때 가도 좋습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을 때 가면 너무 어수선할 수 있으니, 피크타임을 피해서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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