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리뷰

세운상가 카페 추천, 앵글 340 눈과 귀가 즐거운 곳

돈부마부 2022. 9. 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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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상가 카페 추천, 앵글 340 

오래된 세운상가의 수많은 가게 사이에서 현대적인 외벽의 그라피티가 눈에 띄는 세운상가 카페 앵글360. 맨날 따릉이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밖에서만 봤던 세운상가 카페 앵글 340에 드디어 다녀왔다.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 위치

종로3가역, 을지로4가역, 을지로3가역의 정 중앙에 위치해서 세운상가나 청계천, 을지로에 나들이를 나왔다면 카페 앵글340에 가보기를 추천한다.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으로 들어가는 입구도 참으로 재미있다. 가게와 가게 사이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카페 앵글340이 있는 건물의 입구가 나온다.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로 들어가는 길

건물 2층으로 올라가면 초록색 벽의 카페 앵글340 입구가 나온다.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 메뉴 / 가격

카페 앵글340의 음료 메뉴는 단순한 편이다. 커피와 논커피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커피 주문 시 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다. 디카페인으로도 주문할 수 있어서 카페인이 있는 커피를 못 마시는 사람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음료 테이크아웃을 하면 1,000원 할인이 된다고 한다. 라스트오더는 저녁 8시다.

 

카페 앵글340 실내 분위기

카페 앵글에는 느낌 좋은 예술 작품들이 곳곳에 걸려 있다. 실내 인테리어도 특유의 스타일이 일관성 있게 적용된 것이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앵글340의 실내는 Mid Century Modern 가구 제품으로 꾸며져있다고 한다. 

조명부터 가구, 벽에 걸린 작품들까지. 카페인지 갤러리인지 모를 정도로 예술적으로 꾸며 놓았다.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만의 BGM 스타일도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가구 안에 숨겨진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흥나는 EDM 음악이 그 넓은 카페 공간을 채워준다. 자꾸 나도 모르게 리듬을 타고 있다. 

이 가구 안에 스피커가 숨겨져 있다.

오후 3시 쯤에 갔는데, 밖에서 들어오는 햇살이 한껏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남편 데리고 꼭 다시 가고 싶다고 생각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카페 바로 맞은편에 오피스텔을 짓고 있어서 경치라고 할 것이 그저 빌딩뿐이라는 점. 빌딩 짓기 전에 낮은 상가들이 펼쳐져 있었을 때는 카페에서 바로 하늘이 보였다고 한다. 큰 창이 그 역할을 톡톡히 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창문은 하늘을 보여줄 수가 없다. 

 

 

카페 앵글340 청계천 커피(코코넛 커피) & 앵글340 피넛크림라떼 후기

나는 청계천라떼 (코코넛 커피)를 주문했다. 생각보다는 작은 컵에 맛있는 코코넛 라떼가 담겨 나왔다. 코코넛 우유와 에스프레소 그리고 커피 위에는 코코넛 가루를 뿌려준다. 빨대는 종이 빨대로 나와서 쓰레기 걱정이 덜하다. 맛은 내가 상상하던 그 맛, 맛있는 코코넛 커피 맛이었다. 코코넛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앵글 340 청계천 라테 추천!

앵글 340 크림 라테는 굉장히 특이했다. 낮은 유리컵에 크림 라테가 나오고 일회용 플라스틱 잔에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나온다. 받고 나서 어떻게 먹는 건지 잘 몰라서 사장님께 크림 라테 잘 먹는 법을 여쭈어보았다.

 

크림 라테 한 모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모금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된다고 했다. 땅콩크림 라테는 아주 달달하니 맛있고, 혹시나 크림 때문에 입에 남을 텁텁함을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입가심하면 딱이었다.


을지로에 놀러나온 사람이라면 세운상가 카페 앵글340에 가보길 추천한다. 라스트 오더는 저녁 8시, 카페 문은 9시까지 닫는다고 하니 시간 맞춰서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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