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2023년 2월 가계부 정산, 2인가구 신혼부부

돈부마부 2023. 3. 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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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소개
- 결혼 5년 차 2인 부부 가구
- 자녀 없음 / 고양이 1마리 키움
- 남편: 졸업 논문 쓰는 대학원생  / 아내: 월급 받는 직장인


2023년 2월 한 달 돌아보기

2월에는 해외출장을 다녀왔다. 3월 말에 이주할 나라로 답사 겸 다녀왔는데, 앞으로 우리의 생활이 어떠할지 미리 상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해외출장을 가면 식비와 숙박비가 해결되어서 생활비 아끼는 데는 최고다. 해외 출장 좋아..♥ 외국으로 떠나기 전, 온 가족들과 3박 4일 여행도 다녀왔다. 해외출장과 가족여행으로 바빠 주별 가계부 정산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한 달 리뷰는 빼먹지 않고 해야지. 해외출장 덕분에 생활비 세이브한 2월 가계부 리뷰 시작

 

 

2월 총 지출액

2,592,552원.

남편이 미국에 있는 동안 1월 생활비를 대폭 아꼈는데, 2월에도 해외 출장 때문에 똑같은 효과가 났다. 더불어 남편이 효소와 야채만 먹는 디톡스를 10일 동안 해서 식비가 확 줄었다. 남편의 몸무게도 확 줄었다.

 

무지출이었던 날은 4일이다.

 


2월 수입

우리의 3월 예산이 될 2월에 벌어들인 돈. 

남편이 2월에 벌어온 돈은 작고 소중했다. 하지만 정말 감사하게도 2월에 부수입이 이래저래 발생했다. 집정리를 하느라 열심히 당근마켓에서 물건을 팔았고, 지난 1월 사촌언니를 도와준 노동 값도 받았다. 아워플레이스를 통해 우리 집을 대여해서 얻은 수익료도 우리 가계에 아주 큰 도움이 될 예정이다.

 

한국을 떠나기 전 열심히 정형외과 치료를 받고 있고, 한 달이 끝나면 바로바로 실비청구를 하고 있다. 삼성카드 신규 발급 이벤트로 캐시백도 받았다. 하지만 이렇게 번 돈 보다 3월에 쓸 돈이 약 100만 원 정도 많다는 것이 함정. 3월에는 예비비와 비상금을 털어 쓸 예정이다. 

 

2월 지출 / TOP 5

한 달의 TOP5 지출을 살펴보며 우리 가족이 어디에 중심을 두고 생활했는지를 보자. 돈이 가는 곳에 마음이 있다.

1위. 기부금

이번 달의 가장 큰 지출 항목은 기부금이다. 

 

2위. 주거

이번 달에는 수도요금이 나가는 달이 아니라서 45만 원 이내에서 주거비 지출을 끝낼 수 있었다. 도시가스 요금이 꽤 많이 나왔고 전기요금도 지난달보다 더 많이 나왔다. 

 

3위. 식비

식비는 나의 해외출장과 남편의 디톡스를 고려해 매우 타이트하게 잡았는데 꽤 선방했다. 27,980원을 초과했고, 외식의 비중이 식자재 구입의 비중보다 더 컸다. 어디 어디에서 누구와 외식을 했나 보니;

 

  • 남편 데리러 공항에 갔을 때 배고파서 롯데리아에서 양념감자 (2,300원)
  • 남편과 즉흥적으로 수제버거 저녁식사 외식(33,600원)
  • 직장 동료와 남편과 함께 저녁식사(49,290원)
  • 서울에 오랜만에 온 친언니와 남편과 함께 점심식사 (41,000원)
  • 가족여행 중 윷놀이 내기에서 져서 온 가족 점심식사 대접 (42,000원)

 

이 중 후회되는 지출은 남편과 즉흥적으로 먹은 수제버거 저녁식사다. 서울 자릿값 때문에 터무니없이 비싼 햄버거를 먹은 나 자신... 반성해...

 

4위. 용돈

오래전 한 달에 20만 원이던 남편과 나의 용돈은 17~18원 수준으로 내려온 지 꽤 됐다. 나는 그럭저럭 살만한데 남편은 요즘에도 종종 용돈이 너무 적다며 툴툴거린다. 그래도 어쩌겠나. 우리가 벌어들이는 돈이 적은 것을...

 

나는 해외 출장 덕에 17만 원 용돈 중 7만 원 정도나 남았다. 그래서 이 남은 용돈으로 남편이 사고 싶어 하는 컵과 조카의 색칠공부 책을 사줬다.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용돈이 있어서 감사하다. 

 

5위. 보험

다달이 나가는 보험료가 지출 5위!

 

 

2월 고정지출+변동지출 = 2,592,552원

와우! 이번 달은 초과지출하지 않았다! 48,597원이나 남았다! 올해 총 12개월 중 초과지출하지 않는 달은 몇 달이나 되려나?🧐 과반수만 넘기면 좋겠네...ㅎㅎㅎㅎ

 

👎2월 초과 지출 항목😥

남편과 즉흥적으로 수제버거만 먹지 않았더라면... 식비는 예산 안에서 잘 쓸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생활용품은 무엇을 구입했나 보니;

 

  • 마스크 500원
  • 생리대 4,743원
  • 노즈스트립 15,000원
  • 배터리 2,000원
  • 쓰레기봉투 50L + 꼬북칩 3,900원
  • 쓰레기봉투 100L  1,900원
  • 소금조명 전구 11,690원
  • 노끈, 헤라 6,000원

남편한테 쓰레기봉투를 사 오라고 시켰더니 자기가 먹고 싶은 꼬북칩을 끼워 사 왔다. (3,900원) 귀여우니까 봐준다.

 

마스크(500원)와 생리대(4,743원)의 경우 집에서 잘 준비해서 나갔더라면 구입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들이다. 좀 더 꼼꼼하게 물건을 챙겨 다니자. 소금조명 전구(11,690원)는 꼭 필요해서 산 것은 아니고 '원해서' 샀다. 돈은 들었지만 예쁜 소금 조명을 다시 쓸 수 있어서 참 좋다. 

 

그 외의 것들은 꼭 필요해서 산 생활용품들!

해외여행 예산은 아예 책정하지 않았는데, 해외출장 때 소량의 기념품을 사느라 트레블월렛으로 약 20달러를 썼다. 그리고 챙겨 간 핸드폰 충전기가 고장이 나서 급하게 편의점에서 아이폰 충전기를 샀는데 5.5달러였다. 한국의 다이소가 그리워지는 순간이었다.  

 

 

👍미달 집행 항목😎

주거비는 거의 근사치로 잘 맞추어 예산을 책정했다.

주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병원비는 거의 신용카드로 긁어서 3월에 모두 청구될 예정이다. 어쩌다 한 번 가는 정신과, 이비인후과 진료는 이번 달 예산으로 모두 지출했는데 22,867원이 남았다.

 

남편이 혹시 책을 구입할까 해서 자기 계발비용으로 6만 원을 책정해 놓았는데 하나도 쓰지 않았다. 

문화생활은 친언니와 함께 인생네컷을 찍는 것, 1회 발생했다. 

 

2월에 예정되어 있던 결혼식이 1개 있어서 잘 다녀왔다. 

 

기타 서비스 지출 9,090원은 다음과 같다.

  • 쿠팡멤버십 4,990원
  • 당근마켓 판매물품 택배발송 1,800원
  • 가족 여행 때 주차료 700원 

번 돈보다 쓸 돈이 더 많은 달 3월이다. 이미 초과지출 예상...!! 최대한 아끼고 절약해서 너무 큰 초과지출은 막아보자! 2월도 잘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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