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가계부

3월 2,3주 가계부 정산

돈부마부 2023. 3. 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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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 2인 가구
3월 둘째, 셋째 주 가계부 리뷰

해외 이주 준비로 매일매일 약속이 있는 요즘이다. 일하랴 사람 만나랴, 내 체력이 대단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사람 만나느라고 지출도 많고, 해외로 나가기 전 필요한 물건들 사느라고 생각 없이 돈을 쓰는 요즘이다. 그러다 보니 2주 치 지출 목록이 세상 길다...😅 (3월에 미리 긁어놓은 신용카드 지출도 한몫했다.)

<주거>

1~2월 수도요금 25,160원이 고지되었다. 1월에 고지되었던 금액보다는 적다. 

 

 

<식비>

사람들을 만나서 하는 게 '먹는 것'이다 보니 식비가 많이 지출되고 있다. 외식비용으로 이미 257,463원을 썼다. 할 일들이 많다 보니 식사 차리는 데에 신경을 덜 쓰기 위해 남편과 저녁으로 김밥을 자주 사 먹었다. 그리고 평소 고마웠던 친구들에게 대단하진 않지만 식사 대접을 했다.  집에 놀러 온 친구들과 함께 과일도 나눠먹었다.

 

이번달 식비 예산은 이미 초과이지만, 한국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남은 기간 동안 식비 관련해서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지만, 너무 구두쇠는 되지 않으려고 한다.😊

 

<생활용품>

지난달 결제해 놓은 남편의 갤럭시 워치 결제요금이 빠져나갔다. 남편의 코밴드 9박스를 더 사 왔고, 해외 이주할 때 가져갈 선크림 2 통과 샤워필터, 귀마개 2통을 샀다. 그리고 한국을 뜨기 직전 월세입자를 위해 갈아 끼울 의자 커버도 구매했다.

 

이 외에 챙겨가야 할 것이 떠오르면 추가로 구입할 예정이다. 이로서 생활용품 예산도 이미 15,675원 초과다.😥 하지만 지금 사지 않으면 사고 싶어도 못 사니까, 돈 걱정은 말고 퍼뜩퍼뜩 생각날 때 사려고 한다. 

 

 

 

<건강>

2월에 받은 도수치료 비용, 치과치료 비용이 빠져나갔다. 해외 이주 전 받은 산부인과 진료, 다낭성 난소증후군 관리를 위한 피임약 구입을 위한 지출이 있었다. 치과치료 비용 빼고는 모두 실비보험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서 비교적 부담이 적다. 

 

<교통비>

남편과 함께 고등학교 선생님께 인사를 드리려고 다녀왔다. 버스를 타면 20분인 거리를 택시를 타면 5분이라서 오랜만에 택시를 탔다. 고등학생 때는 주야장천 버스만 타고 다녔는데, 택시를 타니 어른이 된 느낌이 들었다. ㅎㅎㅎㅎ 남편에게 내가 3년 동안 시간을 보냈던 고등학교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선생님들이 나에 대한 좋은 말씀만 해주셔서 머쓱... 감동...😃 

 

 

<문화생활>

3월 초에 계획을 세울 때는 문화생활 따위 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관을 두 번이나 다녀왔다. 남편이 SKT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타기 전, T멤버십을 한 번이라도 더 쓰기 위해 1+1 영화쿠폰으로 영화 <서치 2>를 봤다. (아주 재밌음!!!)

 

그리고 남편이 영화관에서 꼭 보고 싶다던 영화 <양자경의 더 모든 날 모든 순간>이 이수 아트나인에서 상영하는 것을 알게 되어 영화를 보고 왔다. 남편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

 

이 외에, 친구들과 이별여행(?)으로 춘천에 놀러 가서 6,000원에 3시간 동안 자전거 2대를 빌려 춘천 의암호 종주를 했다.

 

비록 예정에는 없는 지출이었지만, 셋 다 남편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후회 없는 소비다. (한국 떠나기 전 마지막 달이니 스스로에게 유한 편...)

 

<경조사>

친구 부부 집들이를 다녀왔다. 함께 먹을 아이스크림을 두 통 사갔다. 이로서 이번달의 경조사비 예산도 초과!

 

 

<기타>

해외 이주 준비로 이래저래 행정처리를 해야 해서

- 인감 증명서 발급 (1,200원)

- 남편 여권 사진 찍기 (10,000원)

를 했고, 새로 발급받은 현대카드 대한항공 신용카드 연회비가 빠져나갔다.

 

그리고 아빠가 돈 관련된 사기를 당한 것으로 의심되어, 변호사와 상담을 하느라 로톡에서 12,500원을 결제하고 변호사에게 상담을 받았다. 

 

이래저래 기타 비용 지출도 많은 오늘이다. 


이번 달 남은 예산 267,218원. 고양이 피검사 비용 & 반려동물 항공기 좌석 구매 예산으로 잡아 놓은 40만 원을 쓰지 않고 신용카드로 긁은 덕에 이번달 예산 마이너스를 면하고 있다. 과연 26만 원으로 3월 말까지 살 수 있을까...? 돌아오는 주만 해도 친구들과 약속이 3번이나 있다. 

 

바쁜 3월,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환경에서의 새로운 삶을 잘 맞이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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