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 떠나갔다. 한국 가계부는 매월 리뷰를 하진 않지만, 한국에서의 현금 흐름은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우리의 1년은 어떠했을까? 외벌이 우리 가정의 자산은 1년 동안 얼마나 불어났을까?
한 편 살펴보자 :)
💜 2023년 전체 수입
2022년 총수입은 5,984만 원이었다. 올해는 6,771만 원으로 상승했다!
남편 월급
남편의 수입은 들쭉날쭉했다.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여 월평균 78만원의 수입을 가정에 가져다줬다. 공부하는 와중에 짬짬이 일도 하느라 스트레스받는 남편. 노력해 줌에 고맙다.
아내 월급
나는 여느 월급쟁이와 다를 것 없이 매달 열심히 출근을 했고, 매달 누군가에겐 작고, 누군가에겐 클 소중한 월급을 받았다. 월평균 30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
아내 상여
2월에는 설날이라고 40만원 추가입금을 받았고, 4월에는 해외에서 정착을 잘하라고 해외초기정착금을 지원해 주었다. 추석에도 40만 원을 받았는데, 그냥 월급으로 분류를 했나 보다.
부수입
월평균 17만원의 부수입을 벌었다. 해외에 살아도 부수입을 더 벌어들일 방법, 어디 없을까? 심각히 고민 한 번 해보자.
투자소득
주식을 자주 사고 팔고 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소득이랄 것은 딱히 없다. 소소하게 들어오는 배당금은 8월까지만 추적하다가 이후로는 귀찮아서 그만두었다. 그냥 적립식으로 매월 소액 투자금을 늘려갈 뿐이다.
기타 소득 & 월세
2022년 연말정산에서 돌려받은 13월의 월급이 입금 되었고, 작년부터 올해 연초까지 받은 병원 치료비 실비보험이 속속들이 환급되어 기타 소득으로 잡혔다. 그 외에도 남편과 내가 캄보디아에 있는 동안 아파서 병원에 가면 달러로 지출 후, 한국 돈으로 돌려받았다.
그리고 세입자를 구하는 과정에서 잠재 세입자의 월세 계약 파기로 150만 원을 벌었다. 세입자 걱정으로 속앓이와 부부싸움을 한 이 값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했다.
💜2023년 저축 & 투자
2022년 총 저축액은 1,922만 원이었다. 올해는 2,299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는 월 평균 144만 원의 예적금을 했다. 대출원금 상환은 매월 최소한으로 갚아나가고 있다. 대출 이자는 2.55%인 것에 반해, 예적금 이자가 훨씬 높기 때문이다.
매월 평균 24만원의 돈을 주식과 펀드,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300만 원 월급쟁이의 월평균 저축액은 191만 원!
💜2023년 연금&노후자금 저금
2022년에는 연금/노후자금으로 420만 원을 저금했다. 올해는 465만 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개인연금은 월 30만 원, 퇴직연금 IRP는 월평균 8.7만 원을 납입했다.
한국에서 돈을 많이 쓰고 있지 않기 때문에 2023년 연말정산 때 세금 폭탄을 맞을까 봐 IRP 납입액을 연말에 조금 무리해서 확 늘렸다. 비상금으로 저금해 둔 것과, 월세입자 보증금 목적으로 모은 돈 일부를 끌어다가 IRP에 넣었다. 부디 옳은 선택이었길 바란다.
💜2023년 상반기 비상금 저축상태
월평균 비상금 22만 원을 저축했다. 하지만 그중 100만 원을 빼 IRP에 납입했다. 예비비는 월평균 32만 원을 모았고, 경조사가 발생할 때마다 빼 썼다. 여행비로는 월 11만 원을 모아, 이 돈으로 태국 여행과, 한국에 잠시 다녀오는데 보태 썼다.
💙2023년 상반기, 항목별 지출
✔ 주거
해외 이주 후 한국에서 수도요금, 도시가스, 전기요금은 낼 필요가 없어져 주거비가 거의 2배 가까이 줄었다. 그렇게 올해는 월평균 36만원의 주거비를 지출했다.
▶ 2022년 나의 다짐 2023년에는 우리집 월세 임대를 주어서 보증금으로 신용대출 원금을 모두 청산하고, 월세를 차곡차곡 저축해 2년 뒤 다시 보증금으로 되돌려 주는 것이 목표다. ▶ 2023년 결과 월세 임대를 받고 있고, 보증금으로 신용대출을 모두 갚았다. 월세를 차곡차곡 저축하고 있으며, 2년 뒤 보증금으로 되돌려 줄 수 있는 상황이다. ▶ 2024년에는? 지금처럼 월세는 건들지 않고 꼬박꼬박 저축해서 돌려 줄 보증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해, 돈이 완성되면 예금으로 묶어두자. |
✔식비
한국에서 쓴 월 평균 식비는 19.5만 원. 그러나 캄보디아에서 한 달에 100만 원씩 식비를 쓴 적도 있다는 점... ㅎㅎㅎㅎ
월평균 외식비용은 8.3만 원이었고, 월평균 식자재 지출은 8.4만 원이었다.
▶ 2022년 나의 다짐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싼 나라에서 거주할 예정이니, 월 식비를 35만 원 정도로 책정하고 나머지 식비는 아껴서 저축하자! ▶ 2023년 결과 한국 월 평균 식비는 19.5만원이었으나, 캄보디아에서 무분별한 외식으로 한달에 100만원 가까이 지출한 적도 있다. ▶ 2024년에는? 현지에서 지출하는 한달 식비를 400달러 수준으로 줄여 달러 저축 금액을 높이자. |
✔생활용품
월평균 18.4만 원의 생활용품 지출을 했다. 물론 가전/가구의 지출이 가장 컸다.
3월에 굵직한 지출은 남편의 갤럭시 워치 5 구입과, 중고 고프로 8 구입이었다. 남편의 갤럭시 워치 5는 캄보디아에 온 지 3개월 만에 고장 나서, 계속 못쓰고 있다가 11월에 잠깐 한국에 들어갔을 때 무상 AS를 받았다. AS를 받은 뒤 중고로 판매하고 싶었으나 쉽게 팔리지 않아 그냥 내가 쓰고 있다.
고프로 8은 업무에 한 번 사용했다. 아직 취미나 부수입 창출용으로는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하반기 동안 고프로 8로 어떤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지 생각해 볼 것.이라고 상반기 결산 때 적었었는데, 하반기 동안 그다지 행동한 게 없다. 2024년에는 좀 써먹어 보지 않을래 나 자신아?
8월에는 취미용 전자 피아노를 18만 원 주고 구입했다. 매일 쓰진 않지만 갑자기 피아노가 치고 싶을 때 종종 쓰고 있다. 지출이 좀 크긴 했지만, 집에 피아노 하나 있으면 뭔가 마음이 든든하다.
11월에 한국에 있는 동안 갑자기 내 핸드폰이 고장 나 중고 갤럭시 노트10을 급하게 25만 원 주고 샀다. 캄보디아에 돌아와서 34달러를 주고 지금 쓰고 있는 아이폰 X를 수리해서 계속 쓰고 있다. 남편의 핸드폰이 4년이나 되어서, 아마 갤럭시 노트10은 남편의 것이 될 것 같다.
▶ 2022년 나의 다짐 해외 이주해서 초기 정착 시 이것저것 구입할 것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이 부분은 가늠이 불가하니 해외로 이주했을 때 정신 잘 차려서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하자! ▶ 2023년 결과 예상처럼 해외 초기 정착 시 이것저것 구입할 것이 많았다. 그래도 해외에 나와서는 꼭 필요한 것들만 구입했다고 생각한다. ▶ 2024년에는? 해외 생활에 이제 정착했으니, 생활용품으로 지출하는 금액은 확 줄이고, 더 많이 저축하자. 비싼 가전제품 구입할 때는 두 번, 세번 더 생각하고 구입하자. |
✔ 꾸밈비
꾸밈비 지출은 한국에 있는 동안만 발생했다. 1~3월에 남편 이발한 비용, 그리고 11월에 잠시 한국 들어갔을 때 내가 쓸 겸 선물할 겸 산 화장품 지출이 전부다.
한국에서 남편 머리 자르면 3만 원은 우습게 나갔는데, 이곳 캄보디아에 오니 한국 이발비용의 10분의 1인 3,000원이면 머리를 자른다. 심지어 머리 자르고 나서 1.25달러 주고 샴푸도 받으러 간다. 럭셔리 그 자체! 😉ㅎㅎㅎㅎ
▶ 2022년 나의 다짐 이주하려는 국가의 인건비가 싸니 남편의 이발 비용은 오히려 절감될 예정이다. 다만 내 머리의 경우 해외에 거주하는 동안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 소비방어를 하긴 어려우므로, 한국에 잠시 입국했을 때 블로그 체험단을 노려 보거나, 그냥 쭈-욱 머리를 기르는 것으로. 가져가는 여름옷으로 그냥 살고 옷 쇼핑을 해서 짐을 늘리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말자. ▶ 2023년 결과 남편의 이발 비용은 생각처럼 매우 저렴하다. 내 머리는 그냥 쭈-욱 기르고 있다. 앞으로도 건들생각 없다. 한국에서 가져온 여름옷으로 그냥 살고 있다. 옷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았다. ▶ 2024년에는? 내 머리는 앞으로도 그냥 쭈-욱 기른다. 가끔 행복을 위해 월 1회 샴푸는 받자. 옷 쇼핑도 하지 말자. 다 짐이 될 뿐이다. |
✔건강
월평균 건강지출은 33.9만 원이었다. 도수치료로 100만 원 넘게 썼다. 실비 보험이 있어 다행이다. 안 아픈 게 최고인데... 내년에는 건강 지출이 줄어들면 좋겠다.
▶ 2022년 나의 다짐 한국만큼 의료 서비스 접근성이 좋은 곳이 아니므로 반강제적으로 건강 비용 지출이 줄어들 듯하다. ▶ 2023년 결과 해외에 있는 동안은 정말 아프면 병원에 갔다. 목이나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도수치료 따위는 없다. 건강을 위해 돈을 내고 할 수 있는 운동도 딱히 없다. ▶ 2024년에는? 매일 아침 저녁 요가와, 걷기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하자. 음식도 건강하게 잘 챙겨 먹자. |
✔자기 계발
1월에 남편이 공부할 책을 10만 원어치 구입하고, 나의 발레 수업료가 지출되었다. 그러나 발레 수업은 디스크 증상으로 딱 한 달 하고 그만두었다는 슬픈 이야기...😭 뭐든지 어릴 때 해야 몸이 따라준다.
3월과 9월에는 남편의 대학원 연구생 등록이 있었다. 15만 원의 등록금을 내야 학교 도서관 포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이 대학원 연구생 등록을 한 번만 했으면 좋겠다. (졸업을 하면 좋겠다는 말..😉)
남편이 공부할 때 사용하는 유료 시간관리 앱을 내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있는데 환율에 따라 매월 요금이 달라진다. 내년에는 환율이 좀 내려가면 좋겠다.
▶ 2022년 나의 다짐 남편의 코스웤이 끝났으므로 크게 들어갈 학비는 없다. 다만 졸업 논문을 제출하려면 학기 등록은 해야 하므로 몇 십만 원 정도의 지출은 있을 예정이다. 거주 국가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해보고, 한국에 중간 귀국했을 때 읽고 싶은 책을 사가는 등의 지출이 있을 것 같다. 전자책 구독도 고려해 보는 것으로! ▶ 2023년 결과 2번의 연구생 등록으로 30만원을 지출했다. 읽고 싶은 책은 회사에서 주는 자기계발 비용으로 구입해서 왔다. 밀리의 서재 구독도 회사 돈으로 해서 요긴하게 쓰고 있다. ▶ 2024년에는? 계속해서 밀리의 서재 구독을 통해 독서 생활을 이어나가고 싶다. 다만 전자책보다는 종이책이 훨씬 더 잘 읽게 되는 것 같아, 한국에 들어가면 읽고 싶은 책을 더 사서 가져오면 좋겠다. 올해 여름에는 남편이 졸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 |
✔교통비
1~3월 동안 한국에서 이용한 대중교통 비용이 5월까지 빠져나갔다. 그리고 11월 중 잠시 한국 방문 때 사용한 교통비는 약 18만 원이었다.
외국에 살았어도, 월평균 교통비는 4.3만원이다. 한국에 살았으면 훨씬 더 높았겠지...
▶ 2022년 나의 다짐 이주하려는 국가에서 얼마나 교통비를 쓸지 모르겠다. 예상 불가! 현금으로 많이 낼 테니 꼼꼼하게 기록해서 교통비 지출을 잘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 2023년 결과 프놈펜에 살 동안은 교통비가 꽤 많이 들었는데, 오토바이를 구입하고 시골로 이사를 온 뒤로는 교통비가 그리 많이 들지 않는다. ▶ 2024년에는? 오토바이가 있으니 평소 교통비는 크게 들지 않을 예정! 오토바이를 요긴하게 사용하고, 한국에 잠시 들어가도 택시는 최대한 타지 않기로 하자. |
✔ 기부금
월 평균 51.6만 원을 기부금으로 지출했다.
▶ 2022년 나의 다짐 소득이 늘어나면 기부금도 늘고, 소득이 줄어들면 기부금도 줄어들 예정이다. ▶ 2023년 결과 작년 월평균 기부금 44.7만원에서, 2023년 월평균 기부금 51.6만원으로 상승했다. ▶ 2024년에는? 소득이 늘어서 기부도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
✔ 반려동물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이주하느라 추가지출이 있었다. 고양이와 해외로 이주하려면,
- 광견병 백신 주사 접종
- 광견병 백신 항체가 피검사
- 마이크로칩 삽입
- 건강검진 증명서 발급
- 반려동물 비행기 좌석 구입
을 해야 한다. 거의 70만 원이 들었다. 한 생명체를 책임지는 것의 값이다.
해외로 이주하고 나서는 매달 사료값과 고양이 화장실 모래 값이 든다. 다행히 크게 아픈 적이 없어서 그 외 추가 비용은 들지 않고 있다.
▶ 2022년 다짐 반려묘를 흔하게 키우는 나라가 아니라서 아마 고양이 모래나 사료는 더 비쌀 듯하다. 반려동물 지출은 아마도 늘어날 예정 ㅠㅠ ▶ 2023년 결과 생각보다 반려동물 비용이 늘지 않은 것 같다. 한국에서 가져온 고양이 모래 deodorizer를 뿌려 쓰고 있는데 화장실 모래를 아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사료는 10kg짜리를 한번에 구매해 식비를 절약했다. ▶ 2024년에는? 적시에 모래와 사료를 수도에서 조달하여 고양이 님을 불편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
✔여행
1월에는 미국에 다녀오느라 트레블월렛으로 해외여행 지출을 했다. 2월에는 캄보디아 출장에서 기념품을 사느라 지출을 했고, 3월에는 캄보디아 이주 후 쓸 현금을 환전했다.
5~6월에는 캄보디아에 놀러 온 친구들과 함께 여행자 모드로 프놈펜 곳곳을 여행하고, 가족들과 함께 캄보디아 국내 여행을 하느라 국내여행비를 지출했다.
6월에는 내 생일 기념 태국여행을 다녀와서 해외 여행비 지출이 있었다. 여행을 할 수 있는 시간과 돈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
그 외 남편 항공권 구입, 남편 미국 여행 경비 등 지출이 있었다.
▶ 2022년 다짐 여행 적금 월 10만 원씩 붓기. 일단 해외로 이주해서 한동안 적응하면서는 여행이 어려울 듯싶다. 하지만 적응을 마치면 저예산으로 국내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주변국으로 버스 타고 해외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싶다. 여행 비용은 증가할 예정이므로 여행비용을 따로 매월 저축할 예정! ▶ 2023년 결과 해외로 이주후 여행 적금을 붓기 시작했다. 주변국 여행은 1번, 국내 여행은 4번 다녀왔다. 우리 재미있께 살았네! ▶ 2024년에는? 여행 적금 계속해서 월 10만 원씩 붓기. 여유가 되는달은 최대 30만원 저금하기. 올해는 남편과 함께 라오스, 베트남에 다녀오고 싶다. |
✔문화생활
한국에 있는 동안 남편과 함께 영화관을 두 번 갔다. 그 외 자잘하게 친구들과 놀면서 지출한 자전거 대여비용과, 인생 네 컷 지출이 있었다.
캄보디아에 와서 처음으로 OTT 구독을 시작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고, 트레블월렛으로 매월 충전하며 요금을 낸다.
▶ 2022년 다짐 문화생활비 아껴서 여행비로 몰빵! 어차피 영화관, 그런 거는 5시간 떨어진 수도에 가야 있다! ▶ 2023년 결과 해외로 이주 후 문화생활비 쓸일은 잘 없고, 시골로 온 뒤로는 더더욱 문화생활 할 일이 없다. ▶ 2024년에는? 문화생활비 아껴서 여행비로 몰빵! |
✔경조사
예비비를 저축하긴 하지만, 그 달의 예산으로 경조사비를 감당할 수 있으면 월예산에서 지출을 하고 있다. 월평균 21만 원의 경조사비 지출을 했고, 이는 예비비에서 지출한 것 외로 계산한 값이다. 예비비에서 지출한 경조사비를 계산해 보니 월평균 20만 원이었다. 즉, 올해 실제 월평균 경조사비는 41만 원이라는 말.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예비비에서 지출된 월평균 가족 경조사비는 10.7만 원, 지인/동료 경조사비는 9.3만 원이다.
월 예산에서 지출된 월평균 가족 경조사비는 15.7만 원, 지인/동료 경조사비는 5.2만 원이다.
가족 경조사비로 월평균 26.4만 원이 지출되었고, 지인/동료 경조사비로 13.5만 원이 지출된 셈이다.
내년에도 열심히 돈을 벌어야겠다.
▶ 2022년 다짐 한국에 거주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상대적으로 경조사 비용이 소폭 감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계좌이체를 통해 각종 경조사 비용을 챙길 예정이므로, 꾸준히 경조사 예비비를 저축할 거다. ▶ 2023년 결과 나의 예측은 틀렸다. 작년 경조사 월평균 비용 은 9.6만원이었는데, 올해는 21만원으로 대폭 상승했다. 친구들이 많이들 결혼을 해서 그런 것도 있고, 몸이 멀리 있으니 마음이라도 함께 있으려고 더 경조사비를 챙기는 것도 있는 것 같다. ▶ 2024년에는? 계속해서 경조사 예비비를 저축해서, 마음 표현 해야 할 때 어렵지 않도록 하자. |
✔용돈
1~3월, 한국에 있는 동안 남편과 나는 각자 용돈을 받아 개인적인 지출을 해결했다. 11월에 잠시 한국에 들어갔을 때 남편에게는 5만 원의 개인용 돈을 주었다.
▶ 2022년 다짐 물가가 싼 나라로 이주를 하므로 용돈을 대폭 감소할 예정. 남편도 나도 딱히 함께 어울릴 친구가 없고 쇼핑을 할 수 있는 곳도 아니므로 돈 쓸 일이 없을 것 같다. 1인 한 달에 100,000원 정도 용돈을 책정하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다. ▶ 2023년 결과 남편도 나도 용돈 없이 그냥 살고 있다. 24시간 붙어있으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같이 먹으니 용돈이 딱히 필요하지 않다. ▶ 2024년에는? 남편과 상의하여 용돈제를 부활시켜 볼까나? |
✔보험
한국에서 보험료가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있다. 남편과 둘이 합쳐 월평균 29.5만 원이 보험료로 지출되고 있다.
▶ 2022년 다짐 실비 보험의 경우 해외에 거주하면 보험료 납입 중지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중간 귀국 시 병원을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보험사에 전화해서 자세히 알아보아야 한다. ▶ 2023년 결과 실비보험은 나중에 한국 돌아가서 한꺼번에 "저는 이때부터 이때까지 해외에 있었으니, 제가 낸 보험료 돌려주세요"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 2024년에는? 착실하게 보험료 내기. 보험료에 변동은 없는지 모니터링 하기. |
✔통신비
월평균 통신비는 4.8만 원이었다. 이중 1.1만 원은 월세입자가 내는 돈이니, 엄연히 따지자면 우리의 월 통신비는 평균 3.7만 원 정도인 셈이다. 남편도 나도 알뜰폰으로 바꾸었으니 내년 통신비는 이보다 낮아질 예정이다.
▶ 2022년 다짐 한국에 거주하지 않을 예정이므로 핸드폰 일시정지를 하고 가려고 했는데, 각종 인증 시에 한국 전화번호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이 많아서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알뜰폰 요금제 3,300원짜리로 변경하고 남 편 것만 SKT 일시정지를 하면 어떨지.. 생각이 든다. 해외 현지 통신비는 회사에서 지원해 줄 예정이므로 통신비로 드는 비용은 없다. 좀 더 조사해서 꼼꼼히 따져보는 것으로! ▶ 2023년 결과 남편의 핸드폰 통신사를 알뜰폰으로 바꾸었다. 2022년 월평균 통신비가 7.7만원이었던 것에 비해, 월평균 통신비용이 4만원이나 줄었다. 잘했다! ▶ 2024년에는? 알뜰폰 요금제 계속해서 유지하기. 한국 방문 시 최대한 와이파이 이용하고 데이터, 전화 쓰지 않기. |
✔기타
3,4,7,10월에 기타 비용으로 지출된 돈은, 전달에 벌어들인 돈 보다 쓴 돈이 더 많아 펑크 난 금액을 메꾼 흔적이다. 😥 외벌이 인생은 참 빠듯하다.
5월에 또 다른 굵직한 지출은 오토바이 구입. 달러로는 900달러였는데, 한화로 결제하려다 보니 환율 때문에 100만 원이 훌쩍 넘게 지출되었다. 오토바이는 아껴서 잘 타다가, 캄보디아를 떠나기 전 다시 중고로 팔 생각이다.
7월에는 재산세를 냈다. 9월에도 재산세를 냈는데, 예비비에서 지출을 했다.
▶ 2022년 다짐 기타 예산은 항상 얼마를 예산으로 잡아야 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2023년에는 월 4만 원 정도를 예산으로 잡아보련다. ▶ 2023년 결과 100만원짜리 오토바이 구입과 남편 비행기표 구입으로 월 4만원을 훌쩍 뛰어 넘은 기타 비용. ▶ 2023년에는? 오토바이와 비행기표 값을 빼면 월평균 4.5만원을 기타 비용으로 쓴 것을 감안하여, 내년 기타비용 예산도 월 4만원 정도가 적당할 것 같다. |
✔비상금 & 예비비&여행비
비상금과 예비비는 월평균 30만 원씩 모으고, 필요시에 지출했다. 예비비와 비상금 지출은 아래와 같다.
- 경품 당첨 제세공과금비 (1월)
- 지인&가족 경조사비 (1월~12월)
- 생일 기념 해외여행비 (6월)
- 남편 미국행 비행기표 (7월)
- 재산세 납부 (9월)
-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구입 (11월)
- 초과지출 메꾸기 (11월)
이렇게 일 년 동안 쓴 예비비와 비상금은 734만 원이었다. 월평균 61만 원 😂
우리 집 총자산은 1월 62,797,762원에서, 12월 93,223,344원으로 12개월간 30,425,582원 상승했다. 월평균 2,535,465원이 늘어난 셈이다.
참고로 2022년 1월 우리 집 총자산은 4,143만 원이었다. 작년에는 월평균 169만 원이 늘어났는데, 올해는 그 상승폭이 더 커진 것이 눈으로 확인되니 기분이 좋다. 당장 돈관리 할 때는 왜 이렇게 매번 돈이 부족한지, 더 저금하고 싶은데 왜 못하는지 답답하기만 한데, 이렇게 멀리서 뒤돌아 보면 그래도 노력한 보람이 있다.
월 300만 원 받는 월급쟁이 치고 이 정도면 잘한 거 아닌가요???? (일단 스스로를 칭찬하고 보기...)
2024년의 자산 상승은 올해보다 더 높으면 좋겠다!
2024년에도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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